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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만 직장인이 격하게 공감한 카카오 브런치 화제의 연재작. 누구나 한때 아이이듯, 모든 직장인들은 한때 신입사원이었다. 채만식의 <태평천하>를 오마주한 웹툰 <윤직원의 태평천하>에 희대의 밉상 윤직원 영감은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가혹한 백수 시절을 지나 좋아하던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됐지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때의 자신을 흠씬 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의 소시민 '윤직원'이 있다.
가슴 깊은 곳 사직서를 품고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나에게만 인색한 세상 속에서 고군분투 중인 직장인의 애환을 담고 있다. 삼십대 중반이 넘어가면 주삿바늘보다 검진결과가 더 무섭고, 무기력증에 빠졌을 땐 '전세자금대출'을 받음으로써 배수의 진을 치며, 월요병이 걱정될 땐 일요일에 출근하면 좋다는 선배들의 말은 피가 되고 살이 된다.
또한 작가 특유의 블랙 유머는 그저 하루하루 적당히 잘 먹고 잘사는 것이 꿈인 이 시대 직장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저격한다. 헬스장 6개월 등록했다는 말에 '기부천사'라고 응수하는 친구의 독설에 움찔하고, 겨울방학을 맞아 이불 속에 사는 동생을 보며 더 흥청망청 놀지 못한 그 시절을 후회하면서도, "월급 받으면서 쉬니까 좋지. 영원히 쉬어봐라"라는 아버지의 조언에 허를 찔린다.
더불어 술 마신 다음날 가방 속에 처음 보는 물건이 들어 있는 이유와, 낯선 사람들과 마실 땐 불편해서 빨리 먹고 친한 사람들과 마실 땐 신나서 빨리 먹는 결과의 평등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