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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조건의 부조리를 파헤치는 냉소와 허무의 지성 에밀 시오랑의 독설이 담긴 책. '나의 계획이 무엇인지 묻지 마시오. 숨쉬는 것도 하나의 계획입니다' 심각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사고를 매우 집약적이고 분절된 형태로 제시하는 이 책에는 첫 문단부터 마지막 문단까지 고뇌와 웃음이라는 이중의 특권을 유지하려는 강박관념이 등장한다. 또한 모든 것을 부정하고 난 자가 긍정할 수 있는 힘을 얻는 것과 같은 정화작용, 슬픔이 주는 활기, 울적함이 주는 역동력이 담긴 신비한 에밀 시오랑의 독설은 절망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고 내면을 절제되고 명확한 언어로 표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