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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종시대는 명종시대가 아니라 문정왕후의 시대였다. 모든 억울하고 울분이 솟고 분통이 터지는 인간이 아닌 악마의 사단들이 그녀로 인하여 발생하였고, 그녀가 죽자 그것들이 모래성 무너지듯이 일거에 스르르 무너졌다. 그 세월이 자그마치 20년이었다.
사람 죽이는 것을 풀 베듯 하고, 불교를 보호하자 사찰이 횡포를 부리고, 과도한 군역을 피하고자 양인에서 중이 되는 사람이 많아 군액 자체가 줄어들었다.
또 내수사와 환관들이 득세하여 횡포가 심하고, 매년 가뭄 수재로 흉년이 계속되고, 전염병이 창궐하고, 못살겠으니 도적이 성하고, 왕자와 부마 그리고 권세가들은 남의 재산 탈취에 혈안이고, 인사는 모두 뇌물과 청탁에 의하고, 그러니 탐관오리가 대부분인 그런 세상이었다. 백성들은 죽지 못해 살고, 뜻있는 선비들은 복장이 터지는 그런 세월이 되고 있었다.
- 양재역 벽서 사건이 있었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