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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려는 것을 형상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작가가 천국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작가는 애초부터 천국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글 쓰는 시간은 세계의 구석을 염탐하여 낚아채는 사냥의 시간이다. 사냥은 세계를 매끈하게 자르지 않고, 숨겨놓은 이빨과 발톱을 드러내어 세계를 찢어놓는다. 사냥은 단순히 목덜미를 물어뜯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내면을 교란하고 감각에 충격을 가하여, 순식간에 경계를 무너뜨리는 교감의 순간이다.
생각은 비평적이지만, 몸은 소설적으로, 관계는 시적이기를 바라 본다. -평론집을 펴내면서,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