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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수필문학이 극복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수필계 밖에서 홀로 수필로 우뚝 선 작가들을 문예수필의 역사 속에 수용하는 일이다. 이것은 수필문단이 그들의 문학적 업적을 인정하면서 그들의 문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그들의 문학적 성취를 계승 발전시킬 때 이루어지는 것이며, 이는 시간의 껍데기에 비로소 내용을 담는 것이다.
오늘의 뜻 있는 수필가들이 신인을 기다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함석헌의 선지자적 의로운 소리가 이 시대에 울려 퍼져야 하고, 이어령의 예지적 언어가 오늘의 우리 사회를 비판해야 하고, 김훈의 미학적 완성도 높은 감각의 문장이 지친 현대인의 어깨를 감싸 위로해야 한다.
신인이란 훌륭한 선배의 작품을 그도 그만큼 쓸 수 있기에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선배의 작품이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아 글을 쓰는 사람이다. 신인이란 모방하는 사람이 아니라 창조하는 사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