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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그리다' 데카르트 편. 데카르트의 정신세계에서 자주 언급되는 ‘malin genie’는 우리의 정신을 혼란에 빠트리거나 기만하는 신이라는 뜻으로 ‘사악한 정령’ 쯤으로 풀이된다. 데카르트가 만들어 낸 이 개념은,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고 일체의 상식과 자명한 원리까지도 헛된 생각으로 치부하게 만드는 어떠한 힘의 존재를 일컫는 데 사용된다. 즉 '사악한 정령'이 우리가 감각을 통해 얻은 지식을 의심하게 만들고 우리의 지각과 사고를 뒤에서 조정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물에는 정령이 깃들어 있다는 중세적 사고에서 벗어나 근대철학의 시작을 알린 데카르트는 자신의 책 <방법서설>에서 “명백하게 사실이라고 인식된 것 이외에 그 무엇도 참된 것으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명시한다. 그는 명백한 수학적 증명은 물론 자신이 느끼는 일체의 감각까지도 모두 의심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의심과 회의로부터 명백한 단 한가지의 사실, 즉 '스스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의심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른 그는 이로부터 ‘코기토 에르고 숨Cogito, ergo sum’, 즉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의 제1명제에 이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