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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이름:유진목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81년,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3년 10월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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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에 1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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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고통이 전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슬픔이 전부인 사람들이 살고 있다. 일부가 아니라 전부다. 그것 말고 다른 것은 없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시계의 초침이 움직이는 것을 바라보고 들숨과 날숨을 감각한다. 모든 관계를 낱낱이 해체하고 흩어버린다. 갈 곳 없이 혼자가 된다. 멀리서 시간이 흘러간다. 흘러가는 것들과 멀어진다. 자신의 손을 놓는다. 돌아눕는다. 벽은 세계의 전부가 된다. 눈을 감는다. 질문한다. 살아야 할까? 계속해서? 죽을 때까지 살아 있어야 할까? 『기대어 버티기』는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죽지 않기로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깨어나는 것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다시 익혀야 다음을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다음. 다음은 사람을 기약한다. 다음을 만나려고 사람은 산다. 화분에 물을 주고 반려동물에게 밥을 주고 매일 몸을 씻고 밥을 알맞게 먹고 조금만 운다. 혹시 모를 불운에 대비한다. 다음의 불행이 오고 다음의 행복이 온다. 그렇게 모든 것이 지나간다. 다음에 우리는 죽을 것이다. 반드시 죽는다.
2.
  • 각본 없음 - 삶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쓴 것들 
  • 아비 모건 (지은이), 이유림 (옮긴이) | 현암사 | 2024년 2월
  • 18,500원 → 16,650 (10%할인), 마일리지 920원 (5% 적립)
  • (20) | 세일즈포인트 :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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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내가 없더라도 괜찮을 거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하니까.” 『각본 없음』은 신의 위치에서 글을 쓰며 허구를 넘나들던 작가가 자신의 자유를 속박하는 글쓰기를 감행한 결과이다. 아비 모건은 가장 행복했던 순간과 더는 나아질 것이 없는 순간을 각본 없이 통과하며 아무것도 돌이킬 수 없는 인생에 맞선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움으로써 한결 수월해지는 현재 대신에 자신에게 기적처럼 주어진 사랑의 순간들을 이 세상에 선명히 남겨놓기로 한 것이다. 아비 모건의 사랑은 모든 것을 괜찮다고 말해주는 따듯한 입김처럼 절망과 행복이 교차하는 문장들 사이에 촘촘히 놓여 있다. 바로 그 사랑이 모든 것을 송두리째 앗아간 뒤에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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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페이지를 펼치면 닿을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순하고 다정하고 안전한 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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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중구 서소문로 89-31)
홀로 있는 행위는 혼돈 속에서 현재와 함께 사라져 버리는 일이다. 다니엘 슈라이버의 글을 읽는 기쁨은 이 혼돈을 응시하며 나를 데리고 미래로 이동하는 데 있다.
5.
  • 자미 -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  choice
  • 오드리 로드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 디플롯 | 2023년 1월
  • 18,000원 → 16,200 (10%할인), 마일리지 900원 (5% 적립)
  • (15) | 세일즈포인트 : 2,492
오드리 로드는 삶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있는 것만 같다. 가능한 일일까? 가만히 오드리 로드의 책을 읽고 있으면 내가 인간이라는 것을, 또한 지구에 태어나 인간으로서 인생이라는 것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강렬하게 자각하게 된다. 살아 있으므로, 살아가고 있으므로, 우리는 이 책의 빼곡한 문장이 담고 있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오드리 로드는 우리가 살아 있다고, 인생은 살아 있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라고 《자미》의 모든 문장을 통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발 딛고 있는 이곳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잊지 않고 알려주는 이 또한 오드리 로드 자신이다. 분명히 고백하자면, 나는 이토록 자세하고 내밀하고 풍성하게 삶을 기억하지도 기록하지도 못한다. 그러나 내게도 어둡고 빛나며 복잡하고 단순명료한 순간이 삶으로써 언제나 나와 함께했음을 나는 오드리 로드를 통해서야 가까스로 믿게 되었다.
6.
마거릿 애트우드에 관하여 이토록 방대하고 풍부하고 내밀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 출간된 것을 기뻐하지 않을 수 없다. (…)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며 내가 믿는 것은 마거릿 애트우드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믿는다는 것은 깊이 순응하며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나는 마거릿 애트우드를 믿는다.
7.
생명의 존엄에 대해 사유하는 일은 이 책을 끝까지 읽는 일에서부터 시작될는지도 모른다. 나는 조심스럽게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서 첫 페이지를 펼치는 독서를 권유해본다.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일은 반드시 시작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유죽음》은 우리가 죽음에게 가는 것과 죽음이 우리에게 오는 것의 다름을 이야기하는 책으로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그리고 나의 시선은 줄곧 이 문장에 멈춰 있다. “세상은 여전히 있지만, 곧 더는 있지 않게 되리라.”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 이 책의 전자책 : 10,360원 전자책 보기
“삶이 남기는 가장 나중의 것은 죽음이다. 우리는 죽음을 두고 삶을 떠나간다. 각별한 죽음과 함께 살아가는 기록은 삶에서 죽음으로 돌아오는 여정과 다름없다. 언제 어떻게 돌아오는지, 끝끝내 도착한 죽음이 삶에 무엇을 남기는지 곁에서 알려주는 책이 여기 있다. 그리하여 내가 도착할 죽음에 대한 미래의 책이.”
9.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 책은 우치다 타츠루 선생이 보내 온 긴 편지와도 같다. 읽는 동안에는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펜과 노트를 가까이 두기도 했다. 맨 처음 노트에 옮겨 적은 선생의 글을 기억하고 있다. “이미 저지른 죄에 대해 인간이 충분한 보상을 하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갑작스러운 일이었지만, 이토록 담담한 문장에 목구멍이 뜨거워져서 한참 동안 치밀어 오르는 슬픔을 삼키며 앉아 있었다. 아직은 한참 더 아이로 남고 싶은데, 어른이 되자고 생각했다. 보다 강하고 선한 마음으로 일어나 오늘을 살고 있을 당신에게도 이 책을 건네고 싶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권용득 만화가의 고추처럼 맵고 싱싱한 일상의 기록들, 한입 깨물면 코끝이 찡하게 살맛이 난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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