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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정혜윤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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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큰글자도서] 삶의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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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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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예쁘지?” 백설공주 이야기가 여자들끼리 “누가 누가 더 이쁘니?” 경쟁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다. 새로운 이야기 속에 살고 싶다면 오래된 이야기를 새롭게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의 표현을 빌면 오래된 이야기의 씨실과 날실을 가져와 우리의 이야기를 짤 시간이다. 내가 새롭게 짠 이야기는 내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어른의 세계를 지배한다고 이야기되는 부와 성공, 인기와 사랑. 그것은 때로 우리를 울린다. 그러나 그 실상이 우스운 코미디에 불과하다면? 이것이 양다솔의 영역이다. 그는 글과 코미디의 제단에 자신을 먹이로 바쳤다. 누군가를 웃기느라 우는 고달픈 자에게 예상치 못한 행복이 찾아올 때도 있는데, 그것은 한 가지 질문으로부터 주어진다. “나는 대체 누구야?”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진실된 답이야말로 어른이 되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이 책 안에 그 몸부림이 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최재봉 기자는 기자 인생의 대부분을 문학 담당으로 살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가 또렷해졌다. 이 책은 문학에 애정이 깊고, 직업인으로서도 긴 시간 성실했던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 책 제목 ‘이야기는 오래 산다’ 덕에 몇 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오래 산다는 것은 여러모로 우리의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관심사다. 우리는 손을 자주 씻고 비타민을 챙겨 먹고 건강검진을 받고 운동을 하면서 가능하면 오래 살려고 노력한다. 여기에 이야기라는 단어가 붙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끝없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붙잡고 씨름하고 자신 외에 다른 많은 것과 이런저런 관계를 맺으려 애쓴다. 끝없는 이야기 속에는 우리 몫의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오래 사는 이유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에 거듭거듭 생명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작가들은 자신이 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다. 최재봉 기자도 그 일,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하는 그 일을 해냈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9일 출고
    (중구 서소문로 89-31)
나는 우리 부모님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입원해야 한다면 좋은 간병인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요양시설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요양시설에 가야 한다면 친절한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기적처럼 병에서 회복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운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돌봄은 운이나 기적이 아니다. 운이 따르지 않거나 기적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 유한한 존재인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아주 구체적인 단어다. 이미 돌봄을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사유해온 저자들은 우리가 맺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관계를 원하고 상상하고 고민하고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각자도생의 늪에 빠져 손 뻗을 곳, 발 디딜 곳, 마음 줄 곳을 잃은 우리가 원하고 내용을 재구성해야 할 단어, ‘돌봄’일 것이다. 아직 살아 있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이 ‘돌봄’에 달려 있다.
5.
“우리 시대의 혐오로 한때 마음이 어두워진 사람들이 읽으면 좋겠다. 아프간에서 온 이방인을 마주하고 당황했던 사람들이 점점 더 자신의 능력과 에너지를 어디에 써야 할지 알게 되고 제대로 쓰게 되는 과정이 이 책에 가득하다. 덕분에 이런 좋은 이야기―우리가 다르게 행동할 가능성에 마음을 열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앞으로 훨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
6.
최재봉 기자는 기자 인생의 대부분을 문학 담당으로 살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존재가 또렷해졌다. 이 책은 문학에 애정이 깊고, 직업인으로서도 긴 시간 성실했던 사람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 책 제목 ‘이야기는 오래 산다’ 덕에 몇 가지 생각을 해보았다. 오래 산다는 것은 여러모로 우리의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관심사다. 우리는 손을 자주 씻고 비타민을 챙겨 먹고 건강검진을 받고 운동을 하면서 가능하면 오래 살려고 노력한다. 여기에 이야기라는 단어가 붙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끝없는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붙잡고 씨름하고 자신 외에 다른 많은 것과 이런저런 관계를 맺으려 애쓴다. 끝없는 이야기 속에는 우리 몫의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이야기가 오래 사는 이유는 우리가 살기 위해서 이야기를 필요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어떤 이야기에 거듭거듭 생명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린 많은 작가들은 자신이 해야만 했던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이다. 최재봉 기자도 그 일,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이야기를 하는 그 일을 해냈다.
7.
어른의 세계를 지배한다고 이야기되는 부와 성공, 인기와 사랑. 그것은 때로 우리를 울린다. 그러나 그 실상이 우스운 코미디에 불과하다면? 이것이 양다솔의 영역이다. 그는 글과 코미디의 제단에 자신을 먹이로 바쳤다. 누군가를 웃기느라 우는 고달픈 자에게 예상치 못한 행복이 찾아올 때도 있는데, 그것은 한 가지 질문으로부터 주어진다. “나는 대체 누구야?” 이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진실된 답이야말로 어른이 되어서 누릴 수 있는 행복이다. 이 책 안에 그 몸부림이 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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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우리는 조금씩 자라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조금씩 나이 드는 것일까?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다. 누구도 전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겨우 일부분만을 포착하면서 살아간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 중에서 어떤 이야기는 왜 눈에 들어오고 잊히지 않을까. 이것은 신비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무엇을 포착하고 무엇을 기억하는가는 한 사람의 고유성이자 독자성이다. 이렇게 포착한 이야기들은 모이고 모여서 결국 나의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그 이야기들이 매일 조금씩 나를 자라게 한다. 우리의 시간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고 수많은 사람의 수많은 시간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과정이다.
9.
나는 우리 부모님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입원해야 한다면 좋은 간병인을 만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요양시설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요양시설에 가야 한다면 친절한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우리 부모님이 기적처럼 병에서 회복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이 쓸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 모든 것이 운에 달렸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돌봄은 운이나 기적이 아니다. 운이 따르지 않거나 기적을 기대할 수 없는 사람들, 유한한 존재인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아주 구체적인 단어다. 이미 돌봄을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사유해온 저자들은 우리가 맺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관계를 원하고 상상하고 고민하고 만들어보기를 권한다. 각자도생의 늪에 빠져 손 뻗을 곳, 발 디딜 곳, 마음 줄 곳을 잃은 우리가 원하고 내용을 재구성해야 할 단어, ‘돌봄’일 것이다. 아직 살아 있는 우리, 삶의 많은 것이 ‘돌봄’에 달려 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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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 책은 아주 밝다. 학생들을 귀여워하고 일을 사랑해서 ‘어떻게 좋은 수업을 해볼까’ 궁리하는 선생님 마음이 밝고, 그 옆에서 귀를 쫑긋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는 학생들의 모습이 밝다. 그리고 무엇보다 선생님과 제자들의 마음이 연결되어 있어서 밝다. 그것을 이어주는 매개체는 책이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이런 만남이 절박할 만큼 필요하다.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 그때가 되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관계를 맺고 살아야 할지 새롭게 고민해야 하니까. 이 책에서는 아이들도 선생님도 결코 어둠 속에 있지 않다. 우리 모두,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그런 시간을 만들 수 있다.
11.
“중세의 신성한 수공예 작품 같은 이 글은 기적과 치유의 은사가 있는 성인의 이야기로도, 사랑과 죄책감과 구원에 관한 이야기로도 읽을 수 있다. 이 이야기의 시간관은 원인과 결과의 직선적인 시간관이 아니라 순환하는 시간관이다. 순환하는 시간 속에서 내가 사랑한 사람들, 얼굴들, 기억들, 이야기들은 돌아오고 또 돌아온다. 돌아오면서 우리 삶의 온갖 형태를 만든다. 이 반복되고 순환하는 시간 안에서 우리가 서서히 변해가는 것, 조금 더 높은 차원으로 변해가는 것은 정말 신비로운 일이다. 삶은 신성한 것이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신성함을 만들 수 있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거의 잊고 사는 세상의 무한한 신비, 삶의 신비를 들여다보게 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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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는 듣는다는 것, 귀 기울인다는 것에 대한 독보적인 책이다. 듣기에 관한 이런 책은 없었다.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은 전작 『나무의 노래』에서 잎사귀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듣고 그 나무들을 구분해서 나를 놀라게 했고, 그런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있었다고 말해서 다시 한 번 나를 놀라게 했다. 그는 인간 가능성의 영역을 상상해보지 못한 방식으로 넓혔다. 나는 대멸종과 기후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 마음을 확 열어젖히는 기쁜 실험, 기쁜 실천은 과연 없을까 꽤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바로 이 책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에 기쁘게 같이 해보고 싶은 일이 가득한 것 아닌가? 그 실천은 바로 ‘귀 기울이기’다. ASMR을 듣고 잠시나마 마음의 평화를 찾고 불면증을 퇴치해보려고 한 사람들, 이 지구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찾는 사람들, 파도소리, 강의 물결소리, 새소리를 듣고 위안을 구해본 사람들, 타닥타닥 모닥불 빛을 멍하니 바라본 적 있는 사람들, 느리게 여행하고 싶은 사람들, 도시의 소음에 지친 사람들 모두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은 진짜 고독, 진짜 창조, 진짜 천재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떤 앎은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앎으로 가득하다. 수많은 생명이 절멸의 위험에 처한 상황에서, 세상과 어떻게 연결될지 모르겠다는, 길을 잃었다는 감각이 지배적인 상황 속에서 이런 책이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13.
우리는 조금씩 자라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는 조금씩 나이 드는 것일까? 세상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다. 누구도 전부를 알 수 없고 우리는 겨우 일부분만을 포착하면서 살아간다. 세상의 많은 이야기 중에서 어떤 이야기는 왜 눈에 들어오고 잊히지 않을까. 이것은 신비의 영역에 속한다. 그러나 무엇을 포착하고 무엇을 기억하는가는 한 사람의 고유성이자 독자성이다. 이렇게 포착한 이야기들은 모이고 모여서 결국 나의 이야기를 탄생시킨다. 그 이야기들이 매일 조금씩 나를 자라게 한다. 우리의 시간은 그냥 만들어지지 않고 수많은 사람의 수많은 시간이 모여서 만들어진다. 이 책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과정이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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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을 만한 뜨겁고 아름다운 책 『모든 것은 빛난다』에서 던지는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하면 허무주의를 딛고 찬란하게 빛나는 삶을 살 수 있을까? 바로 그것이다.”
15.
  • 예약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문선희 작가의 《이름보다 오래된》에는 이름보다 오래된 ‘응시’가 있다. 동물의 눈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고요함이 가득하고, 인간중심주의에 안주했으면 결코 느끼지 못했을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마음이 시키는 바에 따라 자신이 하기로 한 일을 긴 시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이 찍었기에 고라니 한 마리 한 마리가 사랑받는 생명체로 보인다. 이런 저런 자신만의, 그러나 우리가 결코 알 수 없는 생명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고라니가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 진정한 위안이 되었다. 사랑이 필요 없는 세상은 없다.(중략)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의 ‘시작’과도 같은 이 책이 열어놓은 문을 따라 들어가기를 바란다. 나처럼 이 지구를 유일한 서식지, 자신의 유일한 행성으로 알고 살아가는 생명들의 앞날에 어떤 더 나은 일이 가능할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태어나길. 다시 말하지만, 사랑이 필요 없는 세상은 없다.
16.
  • 예약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문선희 작가의 《이름보다 오래된》에는 이름보다 오래된 ‘응시’가 있다. 동물의 눈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고요함이 가득하고, 인간중심주의에 안주했으면 결코 느끼지 못했을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마음이 시키는 바에 따라 자신이 하기로 한 일을 긴 시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이 찍었기에 고라니 한 마리 한 마리가 사랑받는 생명체로 보인다. 이런 저런 자신만의, 그러나 우리가 결코 알 수 없는 생명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고라니가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 진정한 위안이 되었다. 사랑이 필요 없는 세상은 없다.(중략)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의 ‘시작’과도 같은 이 책이 열어놓은 문을 따라 들어가기를 바란다. 나처럼 이 지구를 유일한 서식지, 자신의 유일한 행성으로 알고 살아가는 생명들의 앞날에 어떤 더 나은 일이 가능할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가 태어나길. 다시 말하지만, 사랑이 필요 없는 세상은 없다.
17.
  • 이름보다 오래된 - 문명과 야생의 경계에서 기록한 고라니의 초상  choice
  • 문선희 (지은이) | 가망서사 | 2023년 7월
  • 29,000원 → 26,100 (10%할인), 마일리지 1,450원 (5% 적립)
  • (16) | 세일즈포인트 : 2,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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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이름보다 오래된》은 여러 가지 마음속 소란을 몰아낼 수 있는 고요함이 가득한 책이다. 인간중심주의에 안주했으면 결코 느끼지 못했을 기쁨과 슬픔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마음이 시키는 바에 따라 자신이 하기로 한 일을 긴 시간 포기하지 않았던 사람이 찍었기에 고라니 한 마리 한 마리가 사랑받는 생명체로 보인다. 이런저런 자신만의, 그러나 우리가 결코 알 수 없는 생명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고라니가 있는 그대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 비록 찰나일 수 있지만 소중하게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 진정한 위안이 되었다. 이 책은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이야기의 ‘시작’ 같은 책이자 ‘기회’의 책이다. 이 책이 열어놓은 문을 따라 들어가 나처럼 이 지구를 유일한 서식지로 알고 살아가는 생명들의 앞날에 어떤 더 나은 일이 가능할지, 새로운 이야기를 만나길 바란다. 생명이 눈앞에 있다. 우리가 지키고 구할 수 있다. 사랑할 수 있다. 그것이 우리 눈이 항상 찾는 빛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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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다크투어는 나에게 ‘가능성의 여행’이다. 우리는 이렇게도 될 수 있고 저렇게도 될 수 있다. 더 잔인해질 수도 있고 더 다정해질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에서 무엇을 기억해야 할지, 그 기억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 주는 이야기를 몇 개나 건져 올릴 수 있었다. 당신은 무엇을 가장 사랑하는가? 이 질문에 “여행”이라고 답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 책을 꼭 읽었으면 좋겠다. 다크투어는 인간성의 가장 어두운 문으로 들어간 우리를 그 반대편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다.
19.
  • 일요일의 음악실 - 우리가 음악으로 연결되는 쉰두 번의 음악 수업  choice
  • 송은혜 (지은이) | 노르웨이숲 | 2023년 4월
  • 23,000원 → 20,700 (10%할인), 마일리지 1,150원 (5% 적립)
  • (5) | 세일즈포인트 : 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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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서소문로 89-31)
안고 있는 문제가 달라도, 슬퍼할 이유가 달라도, 쓰라린 사랑의 이름이 달라도 이 책을 읽는다면 누구라도 위안을 받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마치 우리가 언제나 진정으로 위로가 되는, 아름다운 것들과 살고 있었던 것처럼. 이 일은 어떻게 가능할까? 음악을 만든 사람들이 인생을 걸 만큼 큰 마음으로, 큰 사랑으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가 자신이 음악을 사랑하면서 알게 된 가장 좋은 것을 우리와 나누려 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귀를 기울이는 것뿐이다. 귀에 불어넣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마치 우리가 한없이 기다리던 사람의 숨결처럼.
20.
주걸륜과 결혼하겠다고 큰 소리 빵빵치던 중문과 핵인싸 김이삭.실상은 덕질에 바빠 연애경험 전무. 그래도 졸업 전에연애는 한번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주걸륜이 아닌 남자‘민’과 만남을 시작했다. 헤어질 뻔도 했다. 그런데 ‘민’이 너 없는 미래는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그때 둘은 눈물을 쪼금 흘리면서 “우리 헤어지지 말자!”고 했을 것이다. 둘은 결혼했고 딸을 낳았다. 딸은 현재 집안 서열 1위다. ‘민’은 탈북자다. ‘내 사전에 편견이란 없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러나 탈북자와 사랑하고 결혼하는 일에 대한 편견이 조금도 없을 리 없다. 그래서 ‘사랑의 불시착’이 아닌 (조금도 처절하지 않은) ‘사랑의 연착륙’인 이 ‘평범하고 특별한’ 사랑 이야기가 소중하다. 모든 사랑은 ‘둘’의 발명 이야기다. 저자 김이삭이 어떻게 사랑을 발명하는 중인지,그 발명품이 이 책이다.
21.
  • 살아가는 책 - 책은 삶이 되고 너는 내가 된다 
  • 이은혜 (지은이) | 마음산책 | 2023년 2월
  • 15,000원 → 13,500 (10%할인), 마일리지 750원 (5% 적립)
  • (6) | 세일즈포인트 : 1,980
두 개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하나는 계단을 나란히 오르는 두 친구의 이미지다. 친구가 옆에 있어서 다음 날 아침 두 사람은 조금 더 계단을 오를 힘을 갖게 될 것이다. 또 하나는 낮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두 친구의 이미지다. 낮은 담장에는 오래된 나무 문이 있다. 문은 결코 닫혀 있는 법이 없고 두 친구는 자주 서로의 공간을 방문한다. 그 공간에 종종 다른 사람들도 새가 먹이를 찾듯이 날아든다. 두 친구 중 하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책이다. 책은 사람과 함께 살아간다. 그냥은 아니고 우리의 온갖 시름 걱정을 나누면서. 책의 페이지에 우리의 사연을 슬쩍 끼워주면서. 우리도 읽다 보면 찾게 된다. 외로워도 너무 외롭지 않을 방법을, 힘들어도 아주 힘들지 않을 방법을, 두려워도 품위 있을 방법을, 『살아가는 책』은 그것을 찾는 것이 주특기인 사람이 쓴 글이다. 모든 좋은 책은 우리를 혼자 팽개쳐두지 않는다. 이 글도 그렇다. 우리 같이 겪어내봐요, 하는 속마음이 에너지가 되어 책의 밑바탕에 흐른다. 귀 기울이면 졸졸 소리가 들릴 것이다.
22.
『나쁜 페미니스트』는 희망을 포기할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다. 나쁜 페미니스트라는 명명은 모순된 인간인 내가 불완전하게나마 나아지려고 한다는 선언이다. 불완전하고 사소하게라도 우리는 계속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나부터도 이 희망을 절대 놓고 싶지 않다.
23.
수익성이 좋지 않았던 농장에 다시 야생이 돌아오는 과정도 좋지만 그것을 가능케 하는 생각 하나하나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모든 생각이 저마다 가능성의 문을 열어젖힌다. 살다보면, 깊게 훼손되고 파괴되어 가망 없어 보이던 관계들이, 몸들이, 정신들이 회복되고 건강해지는 것만을 바라게 될 때가 있다. 이 책도 내게는 경이로운 회복 이야기로 읽힌다. 이 책 안에 우리의 가장 좋은 미래가 담겨 있다.
24.
우리는 코로나와 기후위기라는 특별히 어려운 시기를 통과 중이다. 이 비상시국에 어른들이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무슨 말을 하고 무엇을 해야 할지 깊게 고민한 사람이 쓴 책이다.
25.
기억은 참 이상한 것이다. 왜 우리는 어떤 것은 기억하고 어떤 것은 잊는가? 분명한 것은 그 잊히지 않는 기억들이 나를 만들어준다는 점이다. 나는 나만의 고통을 받았고, 나만이 줄 수 있는 사랑을 주었고, 그렇게 아련하게 뒤돌아보면 짧은 꿈처럼 여기 존재했다. 내 안의 무언가가 글이 될 수도 있을까? 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여러 글쓰기 장르 중 자기 이야기를 담은 회고록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어떻게든 도움이 되고 싶다는 저자의 의지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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