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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정이현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2년, 대한민국 서울

직업:소설가

최근작
2018년 10월 <작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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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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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월 특별 선물! 레트로 시계/키링시계/어린왕자 모래시계]
의과대학 인문학 수업 - 서울대 의대, 영화와 문학으로 배우는 의학 이야기  
권시진.오흥권 지음 / 홍익출판미디어그룹 / 2020년 7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4,805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의사는 병과 환자 사이에 있는 사람이다. 의사의 일이란, 질병을 이해하는 동시에 총체적인 한 인간을 이해하는 일은 아닐까. 그렇다면 의사가 되려는 이들은 질병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처럼 필연적으로 인간에 대해서도 깊이 탐구해야 할 것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을 한 걸음씩 더듬어 올라가는 길. 이 책이 그 지난한 과정에 하나의 섬세한 길잡이가 되어 주리라 믿는다.

2

[초판 한정 저자 사인 및 메시지 인쇄본 / 다카노 시리즈 양장노트]
워터 게임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025
초판 한정 저자 사인 및 메시지 인쇄본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800원
“그가 돌아왔다. 이번엔 하드보일드다. 숨 가쁘게 책장이 넘어간다. 세계는 비정하며, 욕망은 어리석고, 태양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새로운 요시다 슈이치를 두 손 들고 지지한다.”

3

[초판 한정 저자 사인 및 메시지 인쇄본 / 다카노 시리즈 양장노트]
숲은 알고 있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4,375
초판 한정 저자 사인 및 메시지 인쇄본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800원
“그가 돌아왔다. 이번엔 하드보일드다. 숨 가쁘게 책장이 넘어간다. 세계는 비정하며, 욕망은 어리석고, 태양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새로운 요시다 슈이치를 두 손 들고 지지한다.”

4

[초판 한정 저자 사인 및 메시지 인쇄본 / 다카노 시리즈 양장노트]
태양은 움직이지 않는다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서혜영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485
초판 한정 저자 사인 및 메시지 인쇄본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10,500원
그가 돌아왔다. 이번엔 하드보일드다. 숨 가쁘게 책장이 넘어간다. 세계는 비정하며, 욕망은 어리석고, 태양은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새로운 요시다 슈이치를 두 손 들고 지지한다.

5

일의 기쁨과 슬픔 (큰글자도서)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미디어창비 / 2020년 3월
25,000원 → 25,000원(0%할인) / 마일리지 250원(1% 적립)
세일즈포인트 : 140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장류진의 소설은 정확한 시간에 여기 도착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삶이 극적으로 나아지리라는 꿈 같은 건 아무도 꾸지 않는 시대, 그렇다고 완전한 절망도 허용되지 않는 시대. 그의 등단작 「일의 기쁨과 슬픔」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 시공간을 건너기 위해 기다려온 소설이 무엇이었는지 알지 못할 뻔했다. 이 책 속의 인물들은 ‘보통’과 ‘특’의 차이를 체화한 채 살아간다. 새우튀김이 더 많이 들어 있는 덮밥을 먹으려면 마땅히 ‘특’을 주문해야 하고 그에 해당하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이 세계의 약속이다. 그들은 냉정한 ‘리얼 월드’에서 상처받고 회의(懷疑)하고 자기모멸에 시달리면서도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존재들이다. 월급이 카드 포인트로 들어와도 사직서를 쓰는 대신 포인트를 돈으로 바꾸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재빠르게 움직이면 어차피 마찬가지라고 애써 믿는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기쁨과 슬픔 사이, 미처 명명되지 못한 여러 결의 마음들이 딱딱한 세계의 표면에 부딪혀 기우뚱 미묘히 흔들리는 순간순간을 작가는 기민하고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오늘의 한국사회를 설명해줄 타임캡슐을 만든다면 넣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6

[한아조 비누 (오늘의 젊은작가 등 민음사 한국문학 2권 이상 구매 시)]
이별의 김포공항 쏜살 문고  
박완서 지음 / 민음사 / 2019년 11월
7,800원 → 7,020원(10%할인) / 마일리지 39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1,590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중고 총 : 18권
작가 박완서의 존재 자체가 후대 여성 작가들에겐 큰 힘이 되었다.

7

[젊은 북커버 / 고전 파우치 (대상도서 포함 소설/시 3만 5천원 이상)]
일의 기쁨과 슬픔 - 장류진 소설집  
장류진 지음 / 창비 / 2019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63,965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800원

중고 총 : 84권
장류진의 소설은 정확한 시간에 여기 도착했다. 열심히 노력하면 삶이 극적으로 나아지리라는 꿈 같은 건 아무도 꾸지 않는 시대, 그렇다고 완전한 절망도 허용되지 않는 시대. 그의 등단작 「일의 기쁨과 슬픔」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이 시공간을 건너기 위해 기다려온 소설이 무엇이었는지 알지 못할 뻔했다. 이 책 속의 인물들은 ‘보통’과 ‘특’의 차이를 체화한 채 살아간다. 새우튀김이 더 많이 들어 있는 덮밥을 먹으려면 마땅히 ‘특’을 주문해야 하고 그에 해당하는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 이 세계의 약속이다. 그들은 냉정한 ‘리얼 월드’에서 상처받고 회의(懷疑)하고 자기모멸에 시달리면서도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존재들이다. 월급이 카드 포인트로 들어와도 사직서를 쓰는 대신 포인트를 돈으로 바꾸는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재빠르게 움직이면 어차피 마찬가지라고 애써 믿는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기쁨과 슬픔 사이, 미처 명명되지 못한 여러 결의 마음들이 딱딱한 세계의 표면에 부딪혀 기우뚱 미묘히 흔들리는 순간순간을 작가는 기민하고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오늘의 한국사회를 설명해줄 타임캡슐을 만든다면 넣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8

[<사랑 밖의 모든 말들> 조리개 파우치(대상도서 포함 국내서 3만원 이상)]
2019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윤성희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9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20,727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중고 총 : 36권
편혜영의 소설은 의문부호 모양의 열쇠를 닮았다. 정교하고 섬세하게 세공된 열쇠. 필요불가결한 단문들로 이루어진 서사를 좇아 맨 끝에 다다른 뒤에야 독자는 눈을 껌뻑이다 이내 탄식하게 된다. (…) 편혜영을 읽는 일은 ‘비밀과 어둠과 암호 들’로 빽빽한 숲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일이다. 물음표 열쇠를 손에 꼭 쥔 채. _ 편혜영, 「어쩌면 스무 번」

9

콜트스트링의 겨울  
이상실 지음 / 도서출판바람꽃 / 2019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세일즈포인트 : 15
*지금 주문하면 "8월 1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중고 총 : 6권
세상의 속도로는 가늠할 수 없는 소설이 있다. 천천히 그러나 강직하고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가는 소설, 소설이 결국 인간의 일이라는 깊은 믿음이 없다면 쓰지 못할 소설. 『콜트스트링의 겨울』의 이상실 작가는 시대와 광장의 아픔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여기 광장에 모인 사람들이 실은 각각의 삶과 소우주를 품은 존재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리고 그들 각각의 고통과 슬픔, 진심에 대해 눈길을 준다. 소설을 읽다 울컥하는 순간을 만난다면 그 진심의 담담하고 강인한 힘 덕분일 것이다. ‘콜트스트링’은 아직 겨울이지만, 그렇지만, 반드시 봄이 오고야 만다는 것을 잊지 말자고, 우리 함께 믿자고 소설 속 인물들의 손을 가만히 잡아주고 싶어진다.

10

[젊은 북커버 / 고전 파우치 (대상도서 포함 소설/시 3만 5천원 이상)]
태고의 시간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19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19,029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800원

중고 총 : 59권
처음부터 끝까지 압도되어 읽었다. 저토록 넓고 광활한 세계를, 이렇게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낼 수 있다니. 문학의 본질적인 역할을 다시금 깨닫게 한 작품이다.

11

[교유서가 100종 달성 프로젝트! 발밑러그, 맥주잔]
소설의 기술 - 젊은 작가들을 위한 창작 노트 choice  
존 가드너 지음, 황유원 옮김 / 교유서가 / 2018년 12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937
*지금 주문하면 "8월 1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판매가 : 13,500원

중고 총 : 12권
소설이 읽히지 않는 시대라고들 한다. 지하철을 탈 때면 나는 궁금해지곤 한다. 이 객차 안에서 가끔이라도 소설을 읽는 이의 숫자는 얼마나 될까. 하물며 소설을 쓰는 일이라니. 그래도 세상엔 그토록 희귀하고 특별한 일에 인생을 바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이 있다. 이 책은 그들을 위한, 전에 없이 신중한 교본이자 체계적인 학습서이다. 존 가드너는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뜨거운 열망이나 들뜬 열정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구체적인 훈련과 부단한 연마라는 사실을 진지하게 알려준다. 이제 이 책을 다 읽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열심히 쓰고 성실하게 쓰고 또 쓰고 계속 쓰는 일뿐이다.

12

[강화길, 손보미 금속 참 북마크 (오늘의 한국문학 대상도서 2종 이상 구매 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박상영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9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8,988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500원

중고 총 : 46권
이 소설을 읽는 동안 나는 무척 여러 번 표정을 바꾸었다. 피식거리다가 파안대소하다가 갑자기 진지해졌다가 콧날을 찡그렸다가 손등으로 눈가를 훔치기도 했다. 하나의 소설을 읽으면서 작중인물이 토해내는 무력감에 속수무책으로 공감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박상영의 소설은 그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낸다. 이 작가가 한국소설의 경계를 한층 넓히고 한계를 지워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13

[정세랑, 니콜 크라우스 신작 우양산(문학동네 도서 3만원 이상)]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염승숙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7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35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500원

중고 총 : 22권
해변에 앉아 모래를 파내려가던 날이 있었다. 모래땅은 파도, 파도, 끝이 없었다. 바닥은 푹푹 허물어지고 구멍은 점점 깊어지기만 했다. 저 밑에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있기는 할까. 그 막막하고 캄캄하던 공허의 공포를 이 소설에서 다시 느낀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세계에 산다는 말은 텅 빈 세계에 산다는 것과는 다른 뜻이다. 그것은 차라리 ‘없음’으로 꽉 찬 세계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그 세계에 나만 외따로 남겨졌다는 뜻이다. 그렇게라도 살아남기 위해 죽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는 인간, 억지로 숨을 참으면서 참혹을 견디는 자의 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어떤 고통의 순간에도 인간은 외따로 있는 또다른 인간을 발견하고 작은 눈빛을 건네는 존재임을 작가는 믿는다. 그러니 이토록 절실한 청유형의 제목은 ‘나’를 닮은 ‘너’에게 건네는 부탁이자 다짐, ‘같이’하겠다는 연대의 표현일 것이다. 여기 아닌 다른 곳을 상상하기 위해, 여기를 벗어나기 위해 이제 우리는 소리쳐야만 한다. 여기에 없도록 하자, 우리, 꼭 그렇게 하도록 하자.

14

스페이스 보이 - 2018년 제14회 세계문학상 대상 수상작  
박형근 지음 / 나무옆의자 / 2018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517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100원

중고 총 : 50권
어떤 소설은 현재에 대해 말하기 위해 먼 곳을 이야기한다. 『스페이스 보이』가 지구에 대해 말하기 위해 우주를 이야기하듯이. 이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한다면 곧 알게 될 것이다. 쓰는 동안 이 작가는 시종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마음이었으리라는 것을, 그리고 그 모험을 정말로 즐겼다는 것을. 이런 즐거움은 전염성이 무척 높다. 어깨에 힘을 빼고 어떤 ‘폼’도 잡지 않는 소설, 껑충껑충 달리다가 이윽고 밤하늘을 날아오르는 순간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15

[강화길, 손보미 금속 참 북마크 (오늘의 한국문학 대상도서 2종 이상 구매 시)]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박민정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4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15,183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8,400원

중고 총 : 47권
이 소설은 주춧돌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려 단단하게 지은 집 같다. 그러다 마지막에 다다르면 갑자기 플롯이 툭 끊기는 느낌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 단단한 줄 알았던 그 집이 실은 허공의 안개 속에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선 땅을 내려다보게 된다. - 정영수, 「더 인간적인 말」

16

지극히 내성적인 2 (큰글자도서) 창비 국내문학 큰글자도서  
최정화 지음 / 미디어창비 / 2018년 3월
19,000원 → 19,000원(0%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세일즈포인트 : 11
*지금 주문하면 "8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중고 총 : 1권
구두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새로 산 검정색 가죽 구두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비슷한 모양의, 낡은 구두 한켤레가 남겨져 있었다. 남의 구두를 발에 꿰고 돌아오면서, 신고 온 것을 벗어두고 간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모르는 구두를 신고 거리에 나선 그는 들키지 않기 위해 뛰었을까? 수상해 보이지 않기 위해 평온히 걸었을까? 내 구두가 올 때와 달라진 것을 나 말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주 조금 어긋나고 아주 조금 비뚤어졌을 뿐. 최정화의 소설이 여기에 있다. 작가는 온전해 보이는 세계를 냉정한 시선으로 관찰하여 위태로운 불안의 기미를 예민하게 포착해낸다. 은밀한 물음표의 칼날을 독자의 옆구리에 쓱 들이민다. 날렵하고 야무진 솜씨로 길고 가느다란 틈을 긋는다. 그 가느다란 틈은 조금씩 조금씩 벌어지다가 마침내 아가리를 쩍 벌려 우리 모두를 집어삼킬 것이다.

17

지극히 내성적인 1 (큰글자도서) 창비 국내문학 큰글자도서  
최정화 지음 / 미디어창비 / 2018년 3월
19,000원 → 19,000원(0%할인) / 마일리지 190원(1% 적립)
세일즈포인트 : 16
*지금 주문하면 "8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중고 총 : 1권
구두를 잃어버린 적이 있다. 신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니 새로 산 검정색 가죽 구두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비슷한 모양의, 낡은 구두 한켤레가 남겨져 있었다. 남의 구두를 발에 꿰고 돌아오면서, 신고 온 것을 벗어두고 간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모르는 구두를 신고 거리에 나선 그는 들키지 않기 위해 뛰었을까? 수상해 보이지 않기 위해 평온히 걸었을까? 내 구두가 올 때와 달라진 것을 나 말고는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세상은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아주 조금 어긋나고 아주 조금 비뚤어졌을 뿐. 최정화의 소설이 여기에 있다. 작가는 온전해 보이는 세계를 냉정한 시선으로 관찰하여 위태로운 불안의 기미를 예민하게 포착해낸다. 은밀한 물음표의 칼날을 독자의 옆구리에 쓱 들이민다. 날렵하고 야무진 솜씨로 길고 가느다란 틈을 긋는다. 그 가느다란 틈은 조금씩 조금씩 벌어지다가 마침내 아가리를 쩍 벌려 우리 모두를 집어삼킬 것이다.

18

이상한 사람들 (리커버 에디션)  
최인호 지음, 김무연 그림 / 책읽는섬 / 2018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53
*지금 주문하면 "8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판매가 : 8,400원

중고 총 : 23권
이상하다. 『이상한 사람들』에는 이상한 사람이 나오지 않는다. 치명적 고통을 잊고자 하늘 끝으로 높이뛰기 하는 사람, 가식으로 가득 찬 언어를 버리고 스스로 입을 다문 사람, 그저 집 하나를 가지고 싶었을 뿐인 일생의 소망을 이루지 못한 사람…… 누가 이들을 이상하다고 하는가. 이 누추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마에 낙인을 찍은 자, 누구인가. 작가는 일견 기이해 보이는 인물들의 인생유전을 통해 정상성과 비정상성의 경계를 묻는다. 우리 삶의 숨겨진 모퉁이를, 멈추어 돌아보게 만든다. 영혼의 안마당에 아주 더디게 자라나는 사과나무 한 그루씩을 심도록 한다.

19

홀딩, 턴  
서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507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판매가 : 9,100원

중고 총 : 44권
춤을 추는 두 사람을 상상한다. 홀딩, 잠깐 정지하며 서로를 붙잡았다가 턴, 회전하는 동작. 한 사람과 한 사람이 서로를 잡았다가 빙그르 도는 순간, 그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 방금 전, 있다가 사라진 것은 무엇일까? 서유미의 소설 『홀딩, 턴』은 그 틈새를 섬세하고 아프게 파고든다. 파국을 앞둔 부부에게도 사랑으로 반짝이던 순간들이 존재했음을, 사랑으로 지었던 건축물이 무너졌다고 해서 오직 폐허만이 남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이제 알게 되었다.

20

오정희 컬렉션 세트 - 전5권 오정희 컬렉션  
오정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2월
65,000원 → 58,500원(10%할인) / 마일리지 3,2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795
*지금 주문하면 "오늘(17~21시) 사이" 택배 수령 가능










중고 총 : 24권
“아이들의 상처를 선생은 일체의 낭만도 없이, 기적이나 구원에의 한 줌 희망도 없이 예민하고 정확하게 형상화한다. 그 가차 없음만이 우리를 생각하게 할 수 있다.”

21

불꽃놀이 오정희 컬렉션  
오정희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7년 12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91
*지금 주문하면 "8월 1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중고 총 : 14권
“아이들의 상처를 선생은 일체의 낭만도 없이, 기적이나 구원에의 한 줌 희망도 없이 예민하고 정확하게 형상화한다. 그 가차 없음만이 우리를 생각하게 할 수 있다.”

22

사는 데 꼭 필요한 만큼의 힘 - 동화작가 노경실 인생 산문집  
노경실 지음 / 다우출판사 / 2017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35
*지금 주문하면 "8월 18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중고 총 : 30권
“맑고 따뜻하고 시원시원한 것이 다 들어 있다!” 한 사람의 글 안에 맑고 따뜻하고 시원시원한 것이 다 들어 있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노경실의 산문에는 그 어려운 것들이 사이좋게 함께 있다. 그 안에는 또, 작고 사사로운 일상들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생의 무게를 가늠하고, 그러다 결국엔 기쁨을 발견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있다. 자신만의 삶을 자신의 걸음으로 걸어가는, 그러면서 세상을 사랑하고 연민하는 한 인간의 초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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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피  
플래너리 오코너 지음, 허명수 옮김 / IVP / 2017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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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4권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은 플래너리 오코너의 소설이 남아있다는 걸 떠올릴 때마다 영어를 잘 못한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그런데 이제 드디어, 그의 첫 장편이자 말로만 듣던 전설적인 소설 『현명한 피』가 번역 출간되었다. 명불허전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말이다. 차갑고 가차 없는 시선으로 인간의 모순적 내면을 파헤치고, 읽는 이의 마음을 날카로운 손톱으로 후벼 판다. ‘어마어마하다’에는 매우 엄숙하고 두렵다는 뜻도 있음을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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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니콜 크라우스 신작 우양산(문학동네 도서 3만원 이상)]
팔코너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1  
존 치버 지음, 박영원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4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평점 | 세일즈포인트 :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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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총 : 9권
-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문학동네 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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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니콜 크라우스 신작 우양산(문학동네 도서 3만원 이상)]
디어 랄프 로렌  
손보미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4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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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 : 9,500원

중고 총 : 54권
어떤 작가에게나 쓰지 않고 넘어갈 수 없는 소설이 있다. 쓰지 않고는 스스로를 넘어설 수 없는 소설. 누가 뭐래도 지금 완성해야만 하는 소설. 손보미의 첫 장편을 기다린 사람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마침내 세상에 나온 그의 장편을 읽으며 나는 『디어 랄프 로렌』이 손보미라는 작가에게 바로 그 소설임을 알았다. 견고하던 세계에서 미끄러진 한 남자의 특별한 여정을 통해 작가는 희미해져가는 것처럼 보여도 결코 지워지지 않는 것들, 사라지지 않는 진실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예상대로 근사하고 예상보다 다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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