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교예술실험센터 ‘같이, 가치’ 프로젝트에서 단편소설 〈정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땡스 갓, 잇츠 프라이데이》 《나는 절대 저렇게 추하게 늙지 말아야지》 《꿈만 꾸는 게 더 나았어요》, 중편소설 《이런, 우리 엄마가 우주선을 유괴했어요》, 장편소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 산문집 《오늘은 또 무슨 헛소리를 써볼까》가 있다.
〈세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점프의 횟수〉로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과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안 필름 마켓 토리코믹스어워드를 수상했다.
모든 사람이 그렇듯 저번 달의 심너울과 지금의 심너울이 다르고, 작년의 심너울이 지금의 심너울과 다를 겁니다. 그래야만 하기도 하고요. 2019년, 2020년, 2021년 각각 제가 쓴 세 편의 작품에는 차이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각 해에 쓴 세 작품을 보내기로 했어요. 그렇게 하면 독자님들께 시간에 따른 제 변화와 그 변화에도 불구하고 유지되는 저만의 축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이 책은 일종의 종단적 자기소개서일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