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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국내저자 > 번역

이름:이영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3년, 대한민국 전라북도 전주

사망:2022년

최근작
2022년 12월 <나의 공부는 여기서 멈추지만>

다시 돌아본 자본의 시대

나는 19세기 영국 경제사 또는 사회사의 지엽적인 주제들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오늘날 현대 자본주의의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 작업을 계속해왔다. 또 이 글들을 쓸 때마다 나는 역사적 진실에 가까이 다가서고 싶은 소망이 어느 정도 체현되기를 기대하였다. 이 책에 담긴 글들이 19세기 영국의 경제와 사회에 대해 단편 소설에서 풍겨나는 체취처럼 담백하고 인상 깊은 삽화를 그려낼 수 있다면, 그리고 오늘날 우리들의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지식인과 사회

필자는 2010년 11월 일본 구마모토대학에서 열린 한 학술회의에 참가했다. 저녁 회식자리에서 세인트앤드루스대학 중세사 교수 로버트 바틀릿(Robert Bartlett)과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에 관해 환담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도 물론 다른 스코틀랜드 지식인들이 그러하듯이 월터 스콧, 헨리 브루엄, 애덤 퍼거슨, 애덤 스미스를 자랑스러워했다. 그의 예찬은 끝이 없었다. 대화를 끝낼 무렵 필자는 그에게 물어보았다. 왜 당신들은 그렇게 스코틀랜드 계몽운동에 집착하는가? 그는 필자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짧은 시기에 끝났기에 더욱더 아름다운 것이다. 저녁노을을 바라보라. 대낮의 태양보다 더 붉게 빛난다. 어둠이 곧 몰려올 것이므로 그것은 잠깐이긴 하지만 더 붉게 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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