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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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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빼기의 기술> 김하나, 말하기의 기술"
말하기를 말하기
김하나 지음 / 콜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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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 카피라이터로 활동했고, <힘 빼기의 기술>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을 펴냈으며,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약 중이다. 북콘서트, 강연, 공개방송 등 말하는 일이 점차 많아진 그가 이번에는 말하기를 중심으로 말하고 듣는 일에 관한 유용하고 유연한 이야기들을 두루두루 들려준다.

'말하기의 기술'이라 하여 A부터 Z까지의 기술적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카피라이터로서, 작가로서, 팟캐스트 진행자로서 경험한 많은 것들을 그러모아 일상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다. 김하나 작가의 글은 쉽고 명료하다. 이 책에서도 그 장점을 잘 살렸다. 그리고, 말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세, 마음가짐, 다년간의 말하기 경험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편안한 문체로 전달한다.

작지만 단단한 이 한 권의 책이 독자들에게 건네는 메시지는 용기를 내어 각자의 자리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보자는 것이다. 내향적인 아이가 수많은 청중 앞에서 제대로 목소리를 내는 어른이 된 것처럼. 말하기로 조금씩 확장해나간 세계와, 그 세계 안에서 만난 특별한 경험에 관한 의미 있는 기록을 독자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권한다. - 에세이 MD 송진경
이 책의 첫 문장
나는 늘 두려웠다. 목소리를 내기가, 낯선 사람을 대하기가, 나의 이야기를 꺼내기가.

이 책의 한 문장
나는 마이크 앞에 선 여자가 더 많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약자, 소수자, 장애인, 청소년, 질병을 앓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게 주어진 마이크들을 더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이 읽고 쓰고 들어야겠지. 내게 마이크가 있는 한, 아니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더 많이 말하고 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 지금껏 들리지 않았던 수많은 목소리들에게 마이크를 건네고 싶다. 한없이 내성적이었던 나에게 용기를 주셨던 분들처럼, 나도 편견 앞에 주눅든 많은 사람들에게 목소리 낼 용기를 주는 말을 건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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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없지만 느낄 수 있는 마음의 빛깔"
색이 변하는 아이가 있었다
김영경 지음 / 노란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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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의 독자가 이 그림책을 읽는다면 100가지 감상이 나올 것이다. 그 어떤 독후감도 같은 내용일 수 없다. 누군가를 순수하게 좋아하고, 사랑하는 대상과 닮아갔던 지극히 개인적 경험을 불러내기 때문이다. 어느 날 불쑥 나타나 내 마음을 흔들어 놓은 것, 조용히 다가와 나를 다른 세계로 데려간 사람. 평생 이어지는 운명 또는 스쳐 지나간 짧은 인연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 마법 같은 순간들을 말이다.

수족관에서 은빛 물고기를 보았을 때, 노란 고양이를 품에 안을 때, 풀밭에 누워 깊고 푸른 하늘을 올려다본 어느 날, 파란 머리 색을 가진 다정한 소년과 함께 숲 속을 거닐던 순간에, 소녀의 색이 변한다. 어떤 존재를 사랑하게 될 때마다 우리 안으로 스며드는 새로운 공기와 빛깔의 작용이다. 소녀의 마음을 물들이는 아름다운 색과 담백한 문장들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 지금 나를 이루고 있는 것들을 차분히 긍정하게 만든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한 문장
아이가 처음 색이 변했던 것은 커다란 수족관에서 은빛 물고기를 만났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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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소년이 서 있던 자리에서 노래가 되어"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허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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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의 시는 불온한 검은 피였고, 나쁜 소년이 선 자리에 남은 무엇이었다. 시인이 된 후 30년이 지났다. 한 권의 시집만 남기고 오래 자취를 감췄던 전설 속의 시인의 시간도 한참, 이제 이 자리에서 시인 허연이 자신의 노래의 현재를 바라본다. 박형준과 나눈 대화가 담긴 발문에서 그는 이번 시집을 이렇게 말한다. '이번 시집은 시는 내가 만든 게 아니라 세상에 그냥 있었던 거구나 하는 인정......' 어떤 시절엔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들이 받아들여지는 순간을, 허연의 다섯 번째 시집이 말한다.

"말해줘 가능하다면 내가 세상을 고르고 싶어" (<트램펄린>) 라고 말하던 시기가 있었다. 이제는 세상이 나를 떨어트리는 이유가 내가 미워서가 아닌 '그냥'이라는 사실을 안다. 트렘펄린이 나를 미워할 만큼도 내게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시간. 허연의 시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폐수에 빠진 새를 건져낸 날' 받은 부고를 기억하고, (<경원선 부고>) '강물이 나에게 어떤 일을 한다는 것 / 한 번도 서럽지 않다는 것'(<강물에만 눈물이 난다>)을 직시한다. "어떻게 잊을 수 있는 거지 장대비를 피하던 낡은 집들을 항구에 피신했던 목선들을......" (<기적은 나도 모르는 곳에서 바쁘고>) 그러나 우리는 어떤 것을 잊고, 그러면서도 머문 그 자리에 계속 머물러 있다. 바로 그곳을 흐르는 이 노래.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라고 노래했던 어느 시인의 아름다운 노래처럼, 우리의 현재, 이 모든 지리멸렬함도 언젠가는 틀림없이, 과거형의 문장으로 묘사되는, 노래가 될 것이다. - 시 MD 김효선
이 책의 한 문장
우리가 뭘 할 수 있었겠니 한심해지는 거 말고
묘사하는 건 가짜라 믿었던
그 시절 시에는
싸우지 지친 것들만 남아
용서받지 못할 냄새를 풍기고 있었지
(<추억, 진경산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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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그리스 로마 신화 입문"
처음 읽는 그리스 로마 신화 1
최설희 지음, 한현동 그림, 정수영 구성 / 아이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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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첫인상은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서양 문화를 이해하는 데 꼭 필요한 고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로 떠나는 아이들의 첫 여행에도 유능한 안내자가 필요하다. 아무것도 없던 카오스에서 대지와 하늘 바다가 만들어진 이야기부터 올림포스의 신들의 기나긴 전쟁, 인간 세상과 자연을 다스렸던 신들의 특징까지 누구라도 홀딱 반할만큼 재미있게 쓴 고전 길잡이다.

술술 읽히는 문장과 코믹하고 역동적인 그림, 인문학 소양을 쌓아줄 짜임새 있는 심화 페이지까지, 학습만화 장르의 장점을 극대화시킨 구성이 쉽고 빠른 이해를 돕는다. 예술과 철학, 역사를 비롯해 오늘날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끼치는 그리스 로마 신화. 처음 접하는 아이들의 입문서로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이 책의 한 문장
그리고 바다로 떨어진 우라노스의 살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 아름다움 그 자체인 무언가가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누구나 한번 보면 바로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사랑과 아름다움의 여신 아프로디테였어요.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사건 뒤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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