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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 빅히트 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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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만나는 해리 포터"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일러스트 에디션)
J.K. 롤링 지음, 짐 케이 그림, 강동혁 옮김 /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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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 시리즈가 국내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일러스트 에디션으로 돌아왔다. 매년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케이트 그리너웨이 메달’의 수상자이자, 해리 포터의 열렬한 팬이기도 한 일러스트레이터 짐 케이의 매혹적인 삽화들이 책장 가득 펼쳐져 마법 세계를 생생히 구현한다. 그간 영상화된 캐릭터와 풍경에 상상을 한정하지 않기 위해, 그는 소설 속 각 장소가 묘사된 장면들을 꼼꼼히 반영해 모형을 만들고, 그의 머릿속에 떠올린 등장 인물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실제 사람을 찾아 참고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연필에서 유화까지 이야기의 분위기에 맞는 다채로운 채색과 표현 기법을 사용한 점도 돋보인다. 짐 케이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되살아난 해리의 이야기. 해리 포터의 오랜 탐독자라면 다시 한번 마법 세계로 흠뻑 빠지는 순수한 기쁨을, 처음으로 해리 포터를 접하는 독자라면 감각을 충족시키는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소설 MD 권벼리
첫문장
프리빗가 4번지에 사는 더즐리 부부는 우리는 완벽하게 평범합니다, 그럼 이만. 하고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

추천의 글
위대한 업적으로 남을 작품! 읽는 동안 손 위에서 뛰어 오르고, 폭발하고 살금살금 기어나가는 것 같은 일러스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 데일리 텔레그래프

우리가 그토록 사랑한 등장인물들과 장소에 놀랄 만큼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J.K. 롤링의 상상력에 충실하면서도 다음 세대를 위한 이야기에 새로운 활기를 심어 주었다.
- 북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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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붙들고 살아야 하는 것"
읽고 쓴다는 것, 그 거룩함과 통쾌함에 대하여
고미숙 지음 / 북드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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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나 글쓰기에 관한 책은 많다. 대부분 고개 끄덕이며 읽는다. 그러나 재미있다고 느낀 적도 있었던가. 이 책은, 주제와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지만 놀랍게도 '빨려 들어가듯' 읽었다. 글쓰기를 말하는 글쓰기가 이리 재미있으니 계속 읽어볼 수밖에.

왜 읽는 일은 거룩한가, 쓰는 일은 통쾌한가, 읽고 쓰는 일은 어떻게 삶을 구원하는가. 고미숙 고전평론가는 책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글 쓰면서 삶의 주인이 되는 일에 대해 힘과 확신을 겸해 써내려간다. 마치 글이 인생의 만병통치약인 듯 느껴지지만 읽고 쓰는 삶을 시작한 사람은 안다. 이것이 과장이 아님을.

1부 글쓰기의 존재론을 읽고 나면 무엇이든 쓰고 싶어질 것이다. 손이 달 것이다. 그런 당신을 위해 2부에선 실용적 글쓰기 방법을 알려준다. 칼럼, 리뷰, 에세이, 여행기까지 이리도 친절하게 글쓰기를 알려주지만, 역시나 읽는 것만으론 소용없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은 후엔 쓰기를 시작하자.
- 인문 MD 김경영
첫문장
2019년 어느 토요일 오후, <감이당>의 본건지인 깨봉빌딩 2층 장자방에서 한창 토성(토요대중지성) 수업 중인데 옆방이 왁자지껄하다.

책 속에서
요컨대, 앎의 해방이 혁명의 궁극적 비전이다. 모든 존재에게 자신의 삶을 주도할 수 있는 권리를 허하라!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모든 존재에게 책을 허하라! 당연하지 않은가? 삶의 주인이 되는 길은 책을 읽는 데서 시작한다.(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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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제가 9회말 2아웃이라면"
빅히트
김한진.김일구.김동환 지음 / 페이지2(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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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팟캐스트 '신과 함께'의 진행자 김동환 소장을 위시한 세 명의 이코노미스트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2020년의 경제 전망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저자들은 그에 앞서 경제 전반에 대한 상황 인식이 절실함을 역설한다. 최근 10년간 너무 많은 것들이 변했다는 것.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신흥국의 외화 부채가 급증한 반면 미국의 주가는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등 선진국과 신흥국의 성장 양극화가 더욱 심해졌다. 우리 중화학공업의 부진도 마찬가지다. 기술들은 빠르게 표준화, 평준화되었지만 산업 구조를 바꾸지 못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2020년은 선거의 해다. 특히 트럼프의 재선 이슈는 세계 경제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저자들은 선거를 앞둔 미국의 경제가 조정 국면을 맞이할 것이라 예상한다. 홍콩과 싱가포르 경제의 추락도 문제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유례없는 비관론이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고 걱정하지만 다행히 이를 타개할 전략도 함께 제시한다. 그렇게 모두가 삼진을 예상하는 가운데 기업과 개인 모두 빅히트, 아니 홈런을 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 경영 MD 홍성원
첫문장
저희가 함께 모여 경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책을 쓴 것도 벌써 <인플레이션의 시대>와 <경제 트렌드 2019>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만, 2019년 하반기의 중반쯤 진행된 이 시점이 전과는 조금은 다른 양상이라는 데 두 분도 공감하실 것입니다.

책 속에서
조금 과장하자면, 저는 이러한 현상이 모두 SNS, 즉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SNS가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창구가 되었는데, 집에 있는 냉장고, 세탁기로는 자신의 소비를 드러내지 못합니다. 그렇다 보니 내구재 소비가 현저히 줄었어요. (...) 소비자들이 이제 하드한 내구재 소비를 줄이고 소프트한 맛집, 여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불리한 쪽으로 바뀐 것이죠. (...) 물론 반도체와 자동차가 어마어마한 성장을 했습니다만, 다른 중화학공업은 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드한 우리 산업 구조가 소프트한 세상의 흐름을 쫓아가기에는 많이 늙었다는 겁니다. 중국도 우리 중화학공업 구조를 그대로 복사해갔기 때문에 시작한 지 얼마 안됐지만 이미 늙어버린 산업 구조를 갖게 됐어요. (29~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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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호, 오찬호 추천! 위장하는 특권"
특권
셰이머스 라만 칸 지음, 강예은 옮김 / 후마니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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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회자되는 안수찬 기자의 청년 빈곤 르포 제목은 '가난한 청년은 왜 눈에 보이지 않는가'다. 이 시대에 가난은 화장되어 일상에 자연스레 섞인다. 눈 앞의 불편한 가난이 없어진 사람들은 마음이 편하고 빈곤 계층은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 스스로를 탓한다. 가면을 쓰는 건 가난만이 아니다. 특권 역시 마찬가지다.

이 책은 연간 등록금 4천만 원, 상류층의 자제들만 다니는 세인트폴 고등학교의 학생들에 대한 참여관찰기다. 뉴 엘리트 계층은 예전의 귀족들처럼 자신들의 특권의식을 과시하지 않는다. 다만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섞일 뿐이다. 이들은 클래식한 문화를 소화하는 동시에 힙합 같은 대중문화도 즐긴다. 부모가 가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경험한 것으로 자신을 설명하려 한다. 노력으로 얻은 능력은 자신이 누리는 모든 것들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가 된다. 이들의 의식 속에서 특권은 뒤로 숨는다. 전면에 나와 있는 것은 능력이다. 가난도 특권도 이제 눈에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고등학생들을 참여 관찰하며 쓴 책이지만 한국의 상황과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책 표지에 있는 대사, "특권이라뇨? 능력이죠!"는 어딘가 낯이 익다. 위장하는 특권, 숨는 가난 앞에서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 사회과학 MD 김경영
첫문장
나는 체이스 애벗의 건너편에 앉아 있었다. 우리가 마주 앉은 곳은 내 사무실이었는데, 벽에 목재 패널을 덧댄 그 방은 교내 주요 학업용 건물 중 하나인 스쿨하우스 1층에 있었다.

책 속에서
특권은 체화될 때 기회의 차이에 따른 결과가 아니라 기술, 재능, 역량 같은 걸로, 즉 "그 사람 그 자체"로 보이게 된다. 세인트폴 출신 학생들은 성공에 필요한 것들을 선천적으로 갖춘 듯 보인다. 이는 사회적으로 만들어진 차별점[구분]들을 자연화함으로써 끈질기게 지속되고 있는 불평등을 은폐하는데 일조한다.(4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