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간 교육자로, 작가로, 인문학 강연가로 살아 온 저자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위에서 보낸 33일간의 생생한 기록이다. 매일 걷고, 매일 쓴, 한 걸음 한 발자국의 기록이 마치 한편의 영화처럼 산티아고 길 위에 펼쳐진다. 교육자이자 강연가인 저자는 ‘그냥 걸었다. 매일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이 즐거웠고, 걷는 내내 행복했다’라는 말로 순례길의 의미를 상기시킨다.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닫혔던 산티아고 순례길은 2021년 다시 열려 정말 순례길을 기다려온 전 세계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그 최신 정보를 7번을 걸으며 8년 동안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산티아고 순례길 가이드북이다.
당나귀와 산티아고 순롓길을 완주하여 이색적인 재미와 감동을 담은 여행 에세이. 이를 한국어판·영어판으로 각각 동시 출간했다.
중고 마을버스를 타고 세계 여행을 다녀왔던 여행작가 임택이 이번에는 당나귀와 함께 돌아왔다. 2021년 9월 17일부터 12월 6일까지, 81일 동안의 기행을 담은 것이다(당나귀 호택이와는 71일).
총 4번의 산티아고 순례길의 이야기를 여행의 순서가 아닌 감정의 흐름을 따라 엮였다. 이전 책에 없던 2022년 출발한 네 번째 산티아고 이야기가 더해졌고, 단상집으로 구성하면서 일상의 감정들이 덧붙여졌다.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겠다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산티아고 순례길에 도착할 지에 대한 정보가 더 중요하다. 오랜 시간 걷기도 했지만 오랜 시간 산티아고 순례길 강의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취합해 보강하였다.
2800km 끝없이 이어지는 길 위에서 써내려간 125일간의 기록은 단순히 여행의 기술이나 자연의 풍경, 작가의 감상을 넘어선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나는 모든 순간의 기록이다.
더운 여름에도 필요한 준비물은 아침, 저녁으로 긴 팔을 입고 있던 바다부터 따뜻하지만 건조한 빛이 나를 감싸는 크로아티아의 자갈 해변 모습이 생생하게 눈으로 전해온다. 스페인에서 자동차 여행은 당신에게 새로운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