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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엄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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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한ㆍ중 문학 공간과 디아스포라>

엄영욱

전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 대학원에서 「魯迅文學의 現實主義 硏究」로 문학박사학위를 받고, 전남대학교 국제학부 중문학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중국현대문학학회 회장과 한국차문화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정신계의 전사-노신』(2005년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중국근대문학사상연구』(공저: 2009년도 문광부우수학술도서 선정), 『중국문학의 여행』, 『동아시아의 생사관』(공저: 2009년도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등 다수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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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세상의 멀지 않은 곳> - 2015년 9월  더보기

세상의 멀지 않은 곳에 대만의 현대 시인들 중 바이링(白靈)은 무척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시인이다. 그의 시는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면서 동시에 상상력으로 충만하다. 독창성과 새로운 이미지의 추구는 그의 시의 풍격을 형성하는 양 날개와도 같다. 오행시(五行詩)의 창작은 단거리 경주를 하는 것처럼 빠른 상상력과 순발력을 요한다. 장전된 탄환처럼 폭발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행시는 느슨한 오행 산문에 불과하고 시적인 정취를 잃게 될 것이다. 동시에 시인은 마라톤 경주의 인내와 열정, 큰 심폐기능의 소유자이다. 본 시집에 실린 시인의 친필 원고는 오행시를 창작하는 작가의 고민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작가가 한 편의 시를 어떻게 창작하는지,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할 것이다. 바이링의 오행시는 우리의 다섯 손가락처럼 손짓, 완곡, 변형, 변환이 민첩하고 생생하며 0에서 10에 이르는 숫자가 포함되어 있다. 그의 친필원고를 보면 더 쉽게 알 수 있듯이 그의 오행시는 2행과 3행, 4행과 1행의 결합체이며 6행에서 10행까지를 압축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행시는 1행시를 확충하여 만들어진 것이자 10행시를 농축하여 만든 것이다. 바이링의 오행시, 역자는 번역이 간단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이었다. 작가의 의도에 가장 적합한 시어를 찾는 것은 또 하나의 창작처럼 지난했다. 간단한 시어, 시구 하나를 해결하지 못하고 며칠이 지나서야 갑자기 적합한 단어가 떠오른 적이 빈번했다. 본 시집은 101수가 실린 원본에서 83수를 선택, 번역한 것이다. 극히 사적인 시라 생각되는 것들은 제외시켰다. 오행시는 음양오행의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곰곰이 생각하며 읽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짧은 오행시를 부담없이, 느리게 읽기를 권하고 싶다. 본서의 번역 또한 나 홀로 만든 성과물이 아니다. 오행상생의 결과물이다. 시인 박남용 교수와 이종민 교수, 황지유 교수의 감수가 있었으며 김선희, 뚜안샤오홍(段曉紅) 선생님의 도움과 그 밖에 주변의 채근이 없었다면 이 번역물은 아직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을 번역하도록 허락해 주신 바이링 시인의 협조에도 감사드린다. 본서는 《五行詩及其手稿》(臺灣 秀威資訊, 2010)를 저본(底本)으로 삼아 번역했음을 밝혀둔다. 2015. 8. 빛고을 광주에서 역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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