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 현대작가 우베 욘손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서울대학교 여성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현재 아주대학교 기초교육대학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 통일과 여성》(공저) 《독일 명작의 이해》(공저)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유럽의 폭풍-게르만족의 대이동》 《헤세의 인생》 《장거리 사랑》(공역) 들이 있다.
헤세에게 문학은 곧 사랑이었다. 그에게 사랑은 때로는 여성에 대한 관능적인 사랑으로, 때로는 신에 대한 초월적인 사랑으로, 때로는 자연과 평화와 예술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그 어떤 모습이든 사랑은 궁극적으로 삶의 모든 것을 포괄하는 것으로, 개인적 존재와 세계를 구원하는 궁극적인 힘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