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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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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아픔도 삶이다>

김혜영

9년째 요양보호사교육원 전임강사로 생활하고 있다. 젊은 시절 광명교육문화연구회 회장, 어린이 창조학교 교사로 활동하며 독서와 글쓰기를 새끼 거북이가 자신의 알을 꿰뚫고 나오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낸다는 임시치아 ‘카벙클’로 삼아 살아온 이력이 있다. 제 2인생의 문턱에서 요양보호사 교육 강사로서 수강생들과 나누는 삶을 <아픔도 삶이다>에 녹여 냈다. 이 책은 고령 부모를 돌보며, 늦게까지 독립하지 못하는 자식을 껴안고, 자신의 노후에 두려움을 가진 베이비부머의 무거운 삶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며 공감을 불러낸다. 절망 속에서도 서로가 손을 잡고 힘겨운 고갯길을 넘어가고 있는 요양보호지대를 보여주고 있다. 그곳에는 아픔이 노래가 되고 새로운 날갯짓이 되는 인생 공부가 있다. 저자는 말한다. 누구도 이 요양보호지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 늙음도, 죽음도 적극적으로 공부하자고. 함께 가는 걸음이 노후의 두려움을 물리칠 수 있는 길이라면 기꺼이 노래하며 ‘늙음 맞이’ 가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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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아픔도 삶이다> - 2018년 9월  더보기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러 교육원에 온 사람들, 2장은 요양보호사로서 가족 혹은 이웃을 돌보는 사람들, 3장은 지역사회 방문간호를 통해 만났던 어르신들의 이야기다. 마지막 장에서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과 크기로 다가오는 인생의 파도를 어떻게 읽어낼까?, 고민했던 나의 흔적이다. 서핑보드를 타는 서퍼는 파도를 잘 읽어야 한다고 한다. 보드를 타기 전에 파도의 무수한 방향과 모양을 읽는 연습을 하고서야 조심스레 보드를 바다에 띄운다. 내 수강생들도 나도 강의실에서 만나 인생리허설을 하는 중이다. 바다에 나서기 전, 파도와 보드의 관계를 익히는 중이다. 정해준 교재로 수업을 하다보면, 다른 문화권에서 온 이론이 우리의 삶과 사뭇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가 교재로 받아들이는 지식과 정보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실현되지 못한다. 공부 따로 삶의 현장 따로다. 노화에 대한 생각, 건강, 의료에 대한 의식 또한 마찬가지다. 강사 생활은 우리가 배운 지식이 왜 우리의 가슴과 머리 사이를 멀게 하는가를 깨닫는 과정이었다. 노인복지 현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나의 한계로 인해 아주 적은 측면만을 보고 감히 많은 얘기를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강사로서 요양보호사들에게 가진 애틋함을 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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