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진심을 다하는 사람. 그래서 유난히 과정이 긴 사람. 여전히 어른이 서툴고 어색한 사람. 밥벌이로 지친 오른손을 서툰 왼손으로 위로하는 사람.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오춘기 김작가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하루 한 페이지 그림일기』 등이 있다. 어른들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싶어서, 미련한 나 자신을 자책하지 않고 싶어서, 오늘도 글과 그림으로 말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