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서울여대 겸임교수를 거쳐 지금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을 비롯해 《33번째 달의 마법》 《닻별》 등의 동화,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아빠는 전쟁 중》 《변신 인 서울》 《레플리카》 《히라도의 눈물》 등의 청소년 소설을 썼다.
작가는 늘 다양한 상상력의 풀밭을 찾아 떠도는 이야기 유목민이다. 그래서 종종 시간 여행자가 되기를 꿈꾼다. 시간 너머에는 누구나 가슴 뛰게 할 푸르디푸른 들판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을 테니까. 물론 시간을 건너 새로운 땅에 닿는 일은, 때로는 짜릿한 모험을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작가는 시간 여행자를 꿈꾸는 건지도 모른다. 오늘도 나의 상상력이 날개를 펼치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를!
하지만 그런 사람은 최고가 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최고란 남들이 인정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최고의 자리를 포기할 줄 아는 최고, 경쟁자를 비겁하게 앞서지 않는 최고야 말로 오래도록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을 최고이지요.
이 책에서 만나게 될 젤나니는 왜 최고이면서 최고가 될 수 없었을까요? 오히려 최고의 자리를 포기한 뒤에야 진정한 최고가 된 젤나니를 만나 보세요. 어쩌면 젤나나의 친구 꿀마니가 진정한 최고일지도 모른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