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와 그림책을 씁니다. 아름다운 것은 세상 곳곳에 흔히 있지만, 누구나 보는 것은 아니기에 귀하지요. 제가 꼬마 다람쥐와 돌부처의 순정한 마음을 잊지 못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곳곳에서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여 스스로 더욱 아름다워지길 바랍니다. 작품으로는 《여우여관 사흘 낮밤》, 《동생 탐구 생활》, 《하루살이입니다》, 《나는 나 나혜석》, 《해치와 괴물 사형제》 들이 있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끔찍한 상처에 대해서는 감히 말하지 않겠어요. 다만 견딜 수 있다면, 그래서 꿈을 꿀 수 있다면, 그 상처를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로 삼아 자신을 더욱 풍성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도 있따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해요. 고구마처럼, 제 상처를 스스로 보듬고 핥으며 더욱 튼실하게 자라는 고구마처럼, 우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