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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국내저자 > 예술

이름:강유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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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소음공해>

강유정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에 문학 평론이, '동아일보'에 영화 평론이 당선되어 본격적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경향신문'에 ‘강유정의 영화로 세상 읽기’란 칼럼을 쓰며, 영화 전문 프로그램 EBS '시네마 천국'과 KBS '박은영, 강유정의 무비부비'를 진행했고 KBS 'TV 책을 보다', '문화 공감' 등에 출연했다. 민음사 '세계의 문학' 편집 위원으로 일했으며 고려대학교 연구 교수를 거쳐 현재 강남대학교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죽음은 예술이 된다』, 『오이디푸스의 숲』, 『타인을 앓다』, 『스무 살 영화관』, 『사랑에 빠진 영화, 영화에 빠진 사랑』 등이 있다. 영화, 소설, 드라마와 같은 허구적인 이야기에 삶을 견디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 서사 신봉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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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디푸스의 숲> - 2007년 3월  더보기

소설은 반성의 산물이다. 자신을 타자인 양 바라보며 객관화할 때 소설은 성립되고 세계는 조형된다. 그런데 2000년대의 새로운 소설들은 반성의 세계를 무반성으로 교체하고자 한다. 자기 자신을 가능케 한 문학적 자산을 의도적 거부, 그들은 반성 위에 구축된 기존의 문학을 무반성의 감각으로 전복하려 한다. 반성을 뜻하는 영어 'Reflex'는 물에 비친 스스로의 반영을 바라보는 것에서 기원했다고 한다. 구분과 구별이 없다면 그 세계가 바로 혼돈의 카오스일 테다. 반영물을 볼 수 없는 눈먼 자들, 2000년대 문학이 놓인 형편이 그렇다. 눈을 잃은 오이디푸스의 공간은 오늘날의 소설이 토양으로 삼고 있는 지옥의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눈을 잃은 오이디푸스가 사회적으로 매장당한 상징적 시체였다면 만성적 종말론에 시달리는 소설 역시 매장당한 산 죽음이라 할 수 있다. 실존하지만 등록되지 않은 유령처럼 소설은 그렇게 21세기를 관통 중이다. 이는 소설의 위기를 작품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절실히 토로하는 최근 젊은 작가들의 소설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무반성적인 양 우회하지만 실상 그들은 고통스럽게 어두운 우물 속의 문학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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