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이름:변경섭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1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아산

최근작
2023년 8월 <다시 사람에게 묻다>

변경섭

1961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시절 오랫동안 사회운동을 하며 살았다. 한때 서울에서 환경회사에 다녔고 지금은 강원도 평창군 대미산 자락 산골 마을에 내려가서 자연을 벗 삼고 시와 소설을 쓰며 산다. 최근에는 자연과 사람, 환경 및 기후 위기, 생명의 문제 등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이며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새는 죽었다>,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린다>, <목발에 대한 생각>을 냈으며, 장편소설 <종태>, <누가 하늘다람쥐를 죽였나?>, 소설집 <눈사람도 사랑하네>와 에세이집 <서리꽃 피고 꽃 지고>를 펴냈다.  

대표작
모두보기
저자의 말

<누가 하늘다람쥐를 죽였나?> - 2022년 8월  더보기

숲에 들어가서 숨죽이고 가만히 앉아 있어 보라. 그러면 비로소 당신에게 걸어오는 말소리가 귀에 들린다. 숲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오롯이 귀 기울일 때 당신 주위에 뭇 생명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모든 생명은 당신과 다를 바 없음을 깨닫는 순간 그들과 서로 잘 어울려 사는 법도 배우게 된다. 그렇게 당신 스스로 겸손해질 때 당신의 생명도 온전하게 보호받을 것이고, 당신 밖의 하찮다고 생각하던 미물도 자연스럽게 존중하게 된다.(중략) 숲은 모든 삶에 평등하다. 그리고 그 안의 삶은 혼돈의 삶들이다. 우연이면서 필연인 모든 존재들의 삶은 철저히 경쟁적이다. 경쟁적이면서 또한 협력하며 산다. 그러나 유일하게 숲의 원칙에 대한 예외자로서 타자를 철저히 파괴하며 사는 존재가 인간이다. 우리의 숲에서도 마찬가지다. 우리 숲에서도 그런 일이 계속 벌어진다. (중략) 사람도 숲의 일원일 뿐이다. 그걸 깨닫기까지 너무 먼 길을 에돌았다. 하늘다람쥐의 죽음은 깨닫지 못하는 인간에 대한 장송곡이다. 자연을 훼손하는 행위가 계속되는 한 결국 스스로를 파괴하는 비수가 되어 돌아올 것이라는 의미다. 그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우리 숲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숲은 생명이 태어나고, 살고, 죽는 터전이기 때문이다. 숲이 망가지면 인간도 언젠가 숲의 운명과 함께 할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