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출생.
1988년 전국 마로니에 여성 백일장에서 동화 ‘샘이와 송이’로 아동 문학 부문 장원을 수상했고, 같은 해 아동 문예 문학상에 ‘다람쥐와 들꽃’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창작 동화집 <어미새가 사랑하는 만큼> <호수에 별이 내릴 무렵> <엄마는 나만 미워해> 외 여러 권의 작품집을 냈으며, 한국 아동 문학상, 방정환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내일 날씨를 가늠하려 창 앞에 섰는데 둥근달이 구름 속에 드네요.
해 뜨고 해 지는 정경을 예사로이 보다가도, 등잔불같이 온화한 달 앞에 서면 착한 약속 하나씩 매달고 싶어집니다.
달이 구름에 가렸다고 사라진 게 아닌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를 맑은 곳으로 이끌어 주는 인연이 있음을 믿고 살거든요.
문득 손 모아 올리고 싶은 기도 하나…….
동화를 읽는 동안 조금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