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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명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충청북도 옥천

직업:시인

최근작
2023년 1월 <시 의식의 근원과 발현>

김명철

독일어로 된 철학 책을 읽겠다는 생각에 서울대 독문과에 진학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어느 날 여성 잡지에 난 시를 읽고 충격을 받아 2003년 장안대 문창과에 입학했다. 문창과 졸업 후 고려대 국문과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고, 2010년에 첫 번째 시집 『짧게, 카운터펀치』(창비)를 출간했다. 같은 해에 문학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2015년에 두 번째 시집 『바람의 기원』(실천문학)을 출간했고 10년 정도 대학 강사를 하다가 그만두었다. 2020년에 문학이론서로 『현대시의 감상과 창작』(푸른사상)을 출간했다. 2021년에 세 번째 시집 『우리는 바람의 얼굴을 꽃이라 하고 싶다』(백조)를, 백석 시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백석-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서연비람)를 출간했다. 현재 화성작가회의 회장으로 일하면서 여기저기 시립 혹은 사립의 강좌에서 시 창작 강의를 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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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바람의 기원> - 2015년 7월  더보기

화성의 한적한 마을로 이사를 하면서 비정규직 강의도 그만두었다. 세월호 사건의 참담함과 집짓는 일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이런저런 모임에도 나가지 않았다. 뻐꾸기 울음소리를 들으며 한동안 뒤척이다가 깨어 일어나 텃밭을 어슬렁거린다. 고추나 고구마 줄기를 뒤덮은 잡초들을 본다. 눈을 돌려 문득 누군가를 찾을까 하다가 그만둔다. 내가 나에게 편안한가 하고 묻고 편안하다고 대답한다. 간혹 책을 볼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개구리 소리가 유난해진다. 사투를 벌이는 것 같다. 집 밖으로 나와 달빛 개구리 소리 속에서 어슬렁거린다. 귀를 돌려 문득 무언가를 찾을까 하다가 그만둔다. 내가 나에게 괜찮은가 하고 묻고 괜찮다고 대답한다. 두 번째 시집이 오 년 만에야 나왔다. 나의 시들은 아직도 누군가와 무언가를 찾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언제쯤 그들에게 육박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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