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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소설

이름:레나 크론 (Leena Krohn)

최근작
2020년 9월 <야자나무 도적>

레나 크론(Leena Krohn)

핀란드의 국민작가. 헬싱키대학에서 문학, 철학, 심리학을 공부했다. 1970년 <녹색 혁명>을 처음 발표한 이후, 그림책.동화.소설.에세이 등 폭 넓은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핀란디아 문학상', '토펠리우스상'을 시작으로 핀란드 예술가들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프로핀란디아메달'을 수상했다. 작품으로는 <녹색혁명>, <돈키호테와 시민들>, <타이나론> ,<움브라> ,<비밀>, <펜과 기계>, <세 명의 장님과 한 명의 눈 뜬 사람> 등이 있다. 그 중 <타이나론>은 2004년 세계판타지문학상을 수상했다. <펠리칸맨>은 핀란드문학서평의회(書評議會)가 핀란드어와 스웨덴어 작품 중에서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에 수여하는 <안니 스완 메달(Anni Swan Medal)>을 수상한 작품이다. 리사 헬미넨 감독에 의해 [펠리칸맨(Pelikaanimies)]이라는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졌고, '시카고 국제아동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5년 우리나라 부천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우리나라 영화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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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펠리칸맨> - 2009년 9월  더보기

학창시절의 마지막 시기였던 1960년대에 나는 인간 문명이 자연은 물론 다른 생물과 갈등하면서 발전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우리 인간이 누리는 물질적인 풍요 이면에는 심각한 자연 파괴가 뒤따릅니다. 그 후 10여년이 지난 뒤에 그런 고통스런 갈등의 원인 제공자인 인간의 본질을 알기 위해 이 소설을 썼습니다. 인간으로 살고 싶은 한 마리 새를 빌려, 외부에서 바라 본 시각으로 인간이라는 종의 특이점을 묘사하고, 인류의 경이로운 면을 그렸습니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나를 종종 혼란에 빠뜨립니다. 인간은 동물에게 배울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언제나 동물의 지적 능력을 과소평가하거나, 그들의 감정을 무시합니다. 또한 우리 인간은 스스로 동물과 얼마나 많은 공통점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며, 때로는 본능이 책을 통해 배운 지식보다 더 현명하다는 사실 또한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 책에 인간이 저지른 치명적인 잘못에 대한 슬픔과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생각을 실었습니다. 간결한 슬로건, “콘크리트 보도블록 아래 흙은 해변의 모래”는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즉 세계관을 명확히 이야기하는 경구입니다. 이 말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인간이 행한 모든 일은 애초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태, 본래 모습, 그리고 영원불변성에 그 근거를 둔다는 점입니다. 모든 문명의 뿌리는 자연에 있습니다. 해변의 모래가 없다면 콘크리트 보도블록도, 인간 사회도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문명이 발달한 현재까지도 콘크리트 보도블록과 해변의 모래는 같은 물질입니다. 인간 문명도 새 둥지, 흰개미 언덕, 그리고 벌집과 마찬가지로 그냥 자연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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