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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노은정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전문 번역가

기타: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4년 4월 <나는 자신 있어요>

아주 특별한 도둑

그런데 이상하다. 치약도 분명 여러 개 사다 두었던 것 같은데 어느 날 보면 없다. 자꾸만 불안해진다. 심지어 예전에, 아주 예전에 샀다가 한 번도 못 맨 스카프도 모처럼 한번 매 볼까 싶어 찾았는데 안 보인다. 우리 집에도 마틴이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게 아닐까?

하하 손가락 툴툴 발가락

손가락은 우리하고 참 많이 친해요. 밥도 손으로 먹고, 그림도 손으로 그리고, 장난감도 손으로 갖고 놀지요. 손가락은 잠잘 때를 빼면 심심할 틈이 없어요. 그런데 발가락은 어때요? 맨날 답답하게 양말 속에 갇혀 있고, 바깥에 나가 놀 때도 운동화 속에 들어가야 해요. 그러다 모처럼 나와서 꼼지락꼼지락하면 꾸리꾸리한 냄새가 난다고 구박받기 십상이지요. 하지만 발가락을 다치면 걸을 때 얼마나 아픈지 알아요? 말도 못하게 불편하답니다. 아마 하하 손가락 가족의 옆집에 사는 툴툴 발가락 부부가 심술쟁이가 되어 버린 건 늘 신 나고 즐겁게 사는 손가락들이 부럽고 샘이 났기 때문일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발가락들이 더는 심통을 부리지 않게 틈틈이 간지럼도 태워 주고 냄새나지 않게 부지런히 잘 닦아 주면 어떨까요? 손가락도 발가락도 다 같이 즐겁고 신 나게 어울려 놀면 좋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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