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종철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47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함양

사망:2020년

기타:서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2년 4월 <발언 3>

이 저자의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로쟈
1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햇살과함...
2번째
마니아
마니아 이미지
감은빛
3번째
마니아

간디의 물레

나무들을 지키고, 섬기는 일보다 지금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두 자기 주장을 위해서, 또는 자기표현이라는 그럴싸한 명분 밑에서 쉴새없이 나무들을 파괴하는 데 열중하고 있다. 인간생존의 생물학적, 사회적 기초 자체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이 옛 습관을 되풀이하면서 행동하고 있는 것이다.

간디의 '위험한' 평화헌법

누구보다 일찍, 폭력에 기초한 국가의 본질을 명확히 꿰뚫어 본 사상가·실천가가 간디였다. 간디는 자신의 조국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쟁취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국가 모델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에 따라 유례없이 인간적이고 민주적인 ‘평화헌법’을 구상했다. 간디가 죽은 지 60년도 더 지난 오늘날 세계의 현실은 간디가 우려한 바로 그 현실이 되고 말았다. 간디는 세계의 많은 나라가 서구식 근대국가의 모델을 따른다면, 궁극적으로 세상은 지옥으로 변하고 말 것임을 일찌감치 내다보았던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간디의 ‘위험한’ 생각은 이제 세계의 앞날을 진실로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든 진지한 자세로 경청하지 않으면 안될 매우 심각한 테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더글러스 러미스 교수는 한평생 ‘근원적 민주주의’의 가치를 옹호해왔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들은 확고한 민주주의적 신념과 통찰력 넘친 안목으로 늘 명료한 언어를 구사하는 이 뛰어난 정치사상가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무엇보다도, 국가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조금이라도 더 인간적인 국가 혹은 녹색적인 국가를 만들 것인가를 숙고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큰 용기와 위안을 주는 소중한 책으로 읽혀지기를 바라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역자 후기 중에서)

땅의 옹호

그러나, 아무리 가혹한 진실이라도, 진실을 언제까지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길게 말할 것도 없이, 이제 ‘단군 이래 최대의’ ‘번영’과 ‘풍요’도 거의 끝나가고 있음이 확실하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더 많이 투입함으로써 사태를 개선하려는 가망 없는 노력이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사태의 핵심을 직시하고, 우리가 정말 지향해야 할 ‘선진사회’란 대체 무엇이며, ‘좋은 삶’이란 과연 무엇인지, 근원적으로 사색할 줄 아는 비판적 능력을 회복하는 일일 것이다.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

이 가공할 생태적, 사회적, 실존적 위기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 대답이 어떻게 되든, 우리 자신이 살찐 돼지나 로봇의 처지로 떨어지지 않으려면 우리가 다른 무엇보다 시적 존재로서의 자기 자신을 재발견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일일 것이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