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이야기는 나를 과거와 연결해 주었다. 종이접기 이야기를 통해 과거로 들어가면서, 내가 사는 현재가 한순간도 과거와 분리된 적 없다는 걸 깨달았다. 둘은 서로 깊게 이어져 있다.
단편으로 시작했던 이야기를 시리즈로 발전시키게 된 것은 무엇보다 내가 세연과 모모, 소라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세 친구가 학교 도서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아 종이접기 하는 이야기를 끝없이 쓰고 싶다.
종이접기 이야기는 나를 과거와 연결해 주었다. 종이접기 이야기를 통해 과거로 들어가면서, 내가 사는 현재가 한순간도 과거와 분리된 적 없다는 걸 깨달았다. 둘은 서로 깊게 이어져 있다.
단편으로 시작했던 이야기를 시리즈로 발전시키게 된 것은 무엇보다 내가 세연과 모모, 소라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세 친구가 학교 도서실에서 머리를 맞대고 앉아 종이접기 하는 이야기를 끝없이 쓰고 싶다.
어느 날 차소영 편집자에게서 메일이 왔다. 내 전작인 《커스터머》에서 장애성에 대한 관심이 읽혔다며 소설 하나를 써달라고 했다. 《망명과 자긍심》을 추천하면서. 《망명과 자긍심》은 1년째 장바구니에 넣어놓고만 있는 책이었다. 결국 《망명과 자긍심》은 읽지 못했지만, 청탁을 받은 후에 자긍심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퀴어와 장애를 나의 고유한 정체성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은 나를 일으켜 세우는 자긍심이 된다. 한 사람이 그것을 깨닫는 순간을 만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