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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역사
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박윤규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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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핑매바위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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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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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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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원짜리 동전 속의 은빛학

'세상 사람들 모두가 돈의 감옥에 갇힌 거야. 저 학처럼.' 책상 위에 놓인 500원짜리 동전을 쳐다보며 이런 생각을 하는 순간, '푸드덕!' 학의 날갯짓이 느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상상력의 날개였습니다. 물꼬가 열린 상상력은 동전 속의 학에게 생명을 불어 넣고, 기어이 동전에서 벗어나 훨훨 날아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주인공 은동이, 이 책은 그의 탈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내 친구 타라

친구야, 근육병에 대한 정보를 찾다가 안 건데 말해 줄게. 약과 치료에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운동을 해야 하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신감과 밝고 여유 있는 마음을 갖는 거래. 나는 그걸 희망과 사랑이라고 생각해. 언젠가 친구도 타조처럼 뛸 수 있는 날이 올 거야. 암!

놀라운 우리 겨레 선비학자 이야기

참공부란 무엇인가 우리가 반드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학자의 정신이다. 그 정신을 배워야 한다. 그리한다면 조상들이 쌓은 학문의 탑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 가지 강조하고 싶은 게 있다. 오늘날은 참으로 공부하기 좋은 시절이라는 사실이다. 무수한 책과 자료가 있고, 조상들이 쌓은 탑이 있다. 우리는 그 탑 위에 올라가서 공부를 할 수 잇다. 우리는 퇴계 선생님과 율곡 선생님의 무등을 타고 세상을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단, 학문에 대한 열정과 지혜가 열려 있는 사람만!

놀라운 우리 겨레 예술가 이야기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를 향하여 우리 예술가들이 이루려고 했던 세계는 어떤 것이었던가? 이 책의 주인공들에게서도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우륵이나 백결.솔거 같은 고대의 예술가들은생활도 거의 신선과 같았고, 예술 역시 이 땅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월명사와 균여가 가고자 했던 깨달음의 세계 역시 신선의나라와 같았고, 이규보와 허균 같은 소설가도 신선 나라를 꾸미고자 했다. 도 허초희와 김시습의 시도 그러한 사상으로 가득하다. 김홍도도 신선을 가장 즐겨 그렸으며, 신재효가 이루고자 했던 판소리의 세계도 깊이 파고들면 신선 나라의 노래와 만나게 된다. 이는 바로 우리 겨레 고유의 가르침인 현묘지도와 깊은 관련이 있다.

돌몽이한테는 학질도 못당해

우리 조상님들은 '사람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짐승과 다름없다'고 엄숙하게 가르쳤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사람이 되려면 공부를 해야만 하는데, 글쎄 이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너무너무 어렵기 떄문에 대다수가 무지무지 공부를 싫어합니다. 아마 공부란 놈이 살아 있는 물체라면 마구 두들겨 패 주고 싶은 사람들도 허다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보다 훨씬 어려운 건 바로 '공부 가르치기'입니다. 아마 부모님과 선생님도 똑같은 마음일 것 입니다. 부란 스스로 할 맘이 없으면 머리에 잘 들어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이 책은 이런 고민 끝에 쓰게 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한 이유는 그 속에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공부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 주기로 작정한 것입니다. 감동적인 이야기는 오래 가슴에 남아 우리에게 힘을 주거든요.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모두 공부에 관한 것입니다. 나는 특별히 공부를 싫어하거나, 공부를 할 수 없는 형편에 놓인 어린이들이 이 책과 많이 만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의 주인공들이 꿈과 용기를 전해 줄 테니까요. 그리고 '공부하라'는 말을 자주 하는 어른들에게는 이렇게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하라는 말 대신 이야기를 드려 주세요!"

동박새를 사랑했네

어른이 된다는 건 동심을 잃어 가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 말 역시 편견이거나 오해입니다. 동심이란 생명의 뿌리와 같아서 잃어버릴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잊고 살 뿐이지요. 비유를 하자면 동심이란 밝게 빛나는 구슬과 같습니다. 그 구슬은 사람의 가장 깊은 곳에서 변함없이 반짝이는데, 험악한 세상의 먼지와 자기만을 위한 욕심으로 때가 묻어서 구슬이 보이지 않게 된 상태를 동심을 잃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동심을 회복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구슬에 묻은 때를 차근차근 닦아 주면 됩니다. 사납고 무서운 죄수라도 그 구슬의 때를 닦아 낸다면 구슬은 다시 밝은 빛을 터뜨립니다. 그리하여 착하고 아름다운 본래 자신을 되찾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동심이 흐려지는 건 많은 아픔과 상처를 겪은 결과입니다. 나는 이 땅의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고 구슬을 잘 키우며 밝게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이 땅의 어른들도 이미 구슬을 잃어버렸다고 포기하지 말고 그 빛을 꼭 회복하기를 소망합니다. 동심의 구슬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고 내 안에서 언제나 환한 빛을 터뜨리고 있으니까요. 어느 겨울날 동백나무가 들려준 이 동화가 누군가의 동심을 지키고 회복하는 데 작은 먼지떨이라도 된다면 참 행복하겠습니다.

버들붕어 하킴

나는 노래를 부르고 싶다. 처음 <버들붕어 하킴>을 다 쓰고 노랫말을 지어쓴데, 그것은 바로 동화 마지막 장면에서 비로용담이 부르 노래이다. 노랫말을 본 최기철 박사님은 협회 이사이던 작곡가 엄병권 선생님께 건넸다. 엄 이사님은 즉석에서 작곡을 했다. 이렇게 해서 노래가 만들어졌는데 박사님이 돌아가시고 협회가 힘을 잃으면서 그 노래는 불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동화를 다시 쓰느라 옛날 자료를 들춰 보다가 그 노래의 악보를 발견했다. 아, 이 노래를 독자들과 함께 민물고기가 뛰노는 강에서 소리 높여 부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산왕부루 1

새로 탄생하는 부루의 이야기도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삼은 틀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하지만 입장은 사뭇 바뀌었다. 전에는 작가의 시각과 상상력에 무게를 두었지만, 새 판에서는 자연과 동물들의 시각을 더 존중하였다.

산왕부루 2

새로 탄생하는 부루의 이야기도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삼은 틀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하지만 입장은 사뭇 바뀌었다. 전에는 작가의 시각과 상상력에 무게를 두었지만, 새 판에서는 자연과 동물들의 시각을 더 존중하였다.

우리 역사를 움직인 20인의 재상

만법귀일, 모든 길은 도로 통한다. <중국 역사를 이끈 15인의 재상>과 더불어 이 책은 재상의 역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지만, 그 연원을 도에서 찾고 또한 도로 귀결하고 있다. 동쪽에서 해가 뜨듯, 세상의 도는 동방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재상을 통해 말하고 싶었다. 아니, 재상을 탐구하다보니 필자도 그것을 역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축소 지향으로 달려온 우리 역사는 그 길을 잃어버렸다. 기어이 찾아내고, 또 가야 할 그 길의 흔적을 재상들을 통해 더듬어보고자 하였다. (2000년 5월 24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코멘트)

중국 역사를 움직인 15인의 재상

천명(天命)은 왕을 세우고 지명(地命)은 재상을 세운다! 즉, 왕은 하늘이 내고 재상은 땅이 세운다는 생각이 들었다. 풍수 도참에서도 '지령(地靈)은 인걸(人傑)'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사적을 두루 살펴본 바, 재상은 당대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었다. 그들은 언제나 역사의 본류에서 물길의 방향을 좌우하였으니, 실상 역사는 왕이 아닌 수많은 재상들에 의해서 굽이쳐 흘러왔던 것이다. 때문에 예로부터 "집안이 어려우면 어진 아내가 생가나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을 그리게 된다"는 말이 있었던 것이다.

호랑이 똥은 뜨거워

이 책은 야담과 민담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뽑아 동화로 고쳐 썼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읽기 쉽게만 고친 건 아닙니다. 대개 옛날이야기들이 '누가 누가, 그랬다더라.'는 식으로 아주 먼 곳의 이야기처럼 되어 있지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생생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도록 했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책 속으로 들어가서 웃음 잔치를 펼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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