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며 책이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실제 이웃과의 소통은 미숙하다. 《햇볕 동네》 작업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내 주변 이웃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모습이 항상 아름답고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진짜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모습에 대 해…….
그리고 이 책 작업을 하면서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산동네들의 풍경을 담백한 스케치로 담아내고 싶었다. 추억에 대 한 아쉬움과 아련함을 기록하듯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