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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김규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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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체리레몬칵테일>

체리레몬칵테일

작지만 붉은, 안과 밖이 똑같은 빛깔과 단단함 속에 감춰진 달콤함. 그리고 씨앗 하나를 옹골차게 품은 마음. 여자라는 이름의 열매. 향기롭되 깊은 속을 내보이지 않는 바다처럼, 태양처럼 둥글고 환한 마음속에 수많은 생명과 꿈을 품은, 남자라는 이름의 열매.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한다 해도 한 번 사랑은 지워지지 않는 기쁨. 누구도 원망 없이, 누구도 후회 없이. 그러나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자신의 힘을 사랑하는 그와 자신의 가치를 믿는 그녀를 위해,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기적처럼 만나 지금 이 순간 함께 춤추는 그 여자와 그 남자를 위해 건배!

온갖 생존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 당신과 내가 있다. 그러나 생존자에게도 행성에서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삶의 유한성은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고, 소통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열망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살아내는 건 투쟁이다. 그러므로 우주의 유전자를 진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느라 오늘도 힘겹게 뛰고 있는 당신은 나의 위대한 동지이다. 때로 당신이 아플 때, 당신이 울고 싶을 때 당신을 위로하는 것들-철학과 종교, 음악과 미술, 의학과 과학, 경제와 문화, 그리고 수많은 소설과 시-그 분주하고 촘촘한 시간 속에서 잠깐만이라도, 내가 쓴 글 한 줄이 당신의 심장을 따사롭게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좋겠다.

온갖 생존 위협에도 불구하고 지금 여기, 당신과 내가 있다. 그러나 생존자에게도 행성에서 살아가는 일은 쉽지 않다. 삶의 유한성은 우리를 초조하게 만들고, 소통은 완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열망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살아내는 건 투쟁이다. 그러므로 우주의 유전자를 진화시키는 임무를 수행하느라 오늘도 땀나게 뛰고 있는 당신은 나의 위대한 동지이다. 때로 당신이 아플 때, 당신이 울고 싶을 때 당신을 위로하는 것들-철학과 종교, 음악과 미술, 의학과 과학, 경제와 문화, 그리고 수많은 소설과 시-그 분주하고 촘촘한 시간 속에서 잠깐만이라도, 내가 쓴 글 한 줄이 당신의 심장을 따사롭게 어루만져줄 수 있다면 좋겠다. 오늘도 살아남은 지구인, 당신을 사랑한다. - 작가후기

2010년 첫 소설집을 냈다. 등단작이 포함된 11편의 단편소설이 실린 『칼』이 나온 뒤, 나는 다시 은둔 모드로 들어갔다. 모든 작가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사람을 대하는 데 서툰 사람들이 글을 쓴다. 그래도 숨 쉴 구멍은 필요해서 블로그에 영화 보고 책 읽은 것들을 끼적거렸다. 새로 쓴 단편소설도 몇 편 연재식으로 올렸다. 하나둘 이웃이 생겼다. 『칼』을 찾아 읽고 포스팅 해주는 분들이 생겨났다. 작가란 나르시시즘 환자들인지도 모른다. 마음에는 다 자라지 못한 아이가 남아 있어서 작품이 좋다는 말 한마디에 세상을 다 얻은 듯-안 그런 척하지만-잠시 천국을 엿보기도 한다. 어쩌면 그 힘으로 글을 쓴다. 다시 퇴고를 하다 보니 몇 군데 수정한 부분이 생겼다. 평론가나 작가, 문인들의 추천 글을 싣는 대신 허락을 얻어 서평을 실었다. 독자들과 함께하는 책이 되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 - 재출간에 즈음하여

트러스트미

“빛과 어둠 사이에서 나는 쓰고, 길과 길의 교차로에서 당신은 읽는다. 그리고 오늘, 무한한 시간과 시간의 좁은 모퉁이를 잠시 스쳐 지나가는 혜성처럼, 책 한 권을 사이에 두고 당신과 내가 만났다. 글자와 문장과 여백 속에서 하나의 영혼으로 결합되는 아름다운 마법의 순간. 위안과 희망과 사랑이 바로 이 시간, 여기에 있다. 나와 함께하는 당신에게 감사한다. 멀리, 따로따로 흩어져 있다 해도 사랑하는 모든 나와 모든 당신들. 트러스트 미. 트러스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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