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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상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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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통시적으로 본 한국수필문학사>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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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9일 출고 
이지숙의 작품세계로 들어서면 인간의 보편적인 사유의 샘과 만난다. 토포필리아Topophilia를 중심으로 노마드Nomad의 사유가 전개되는가 하면, 소소한 일상에서 추수한 미적 감흥과 정서적 자각, 지각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예술을 향한 그의 예민한 촉수가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한 마디로 사물에 대한 직관과 통찰 그리고 언어적 마감의 통섭이 그의 작품을 통괄하고 있는 작가 정신일 것이다. 이지숙의 수필을 감상하자면 영혼의 언어로 길어 올린 듯한 미적언어의 미세한 부분에까지 포커스를 맞추고 렌즈를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때마다 그가 펼치는 수필적 풍경들은 그의 내밀한 영혼의 언어에 안온한 평화를 느끼게 한다. 그가 창조해 내는 맑고 고운 영혼과 만나기 때문이다. 그의 수필은 고독한 심령과의 깊은 속삭임이며, 그 가운데에서 길어 올리는 영감에 찬 언어의 집이다. 시나브로 우리에게 잃어버린 자아를 찾게 한다. 때로는 오롯이 자기를 지키는 고독한 실존적 추억의 세계로 돌아가게 하며, 자신의 현실 속에서 영혼과 교직交織된 심적 나상과도 만나게 한다. 루카치가 예단한 바 있듯, “좀처럼 붙잡기 힘든 인간 영혼의 가장 은밀한 곳에 자리 잡은 마음의 미세한 풍경”을 그리는 것이라 언명했듯, 진정한 글쓰기가 얼마만큼 우리의 감정을 순화하고 잠든 영혼을 깨우는가를 이지숙의 수필은 잘 보여준다.
2.
  • 쓰담쓰담 - 2021 당진 올해의 문학인 선정작품집 
  • 류종인 (지은이) | 책과나무 | 2021년 11월
  • 13,000원 → 11,700 (10%할인), 마일리지 650원 (5% 적립)
  • 세일즈포인트 :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작품마다 작가의 진지하고 건강한 삶의 현장에서 그가 체험한 존재 인식의 화제들이 만발하고 있어 독자에게 수불석권手不釋卷하게 한다. 그의 수필 작품이 보여 주는 마력과도 같은 흡인력 때문일 것이다.” _한상렬(문학평론가)
3.
박금아의 수필을 읽노라면, 그 메시지에 몰입하게 한다. 그가 짓는 인간 존재의 문제들이 투명하고 선명하다. 그의 수필은 지적 언어의 만찬에 초대된 손님과도 같이 때론 독자를 어리둥절하게 하지만, 잠시 숨을 고르노라면 변환의 기술, 그 상징적 의미와 함축 그리고 해석의 진중함에 숨 막히게 한다. 직관의 통찰이요, 창조적 공법일 것이다. 한마디로 그의 작품은 미적 감수성과 함께 존재론적 사유와 인문학적 성찰이 빛난다.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7일 출고 
수필작가 이숙이의 수필은 문학을 향한 작가의 가상세계의 성(城)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환상의 성이 아니고 이상(理想)의 성인 ‘빨레 이데알(Palais Ideal)’이다. 하여 이숙이의 수필 읽기는 그가 구축한 이상의 성을 향한 존재인식의 길 떠남일 것이다. 수필문학은 이렇게 자기를 객관화하면서 자신을 비추어보는 인간 탐구의 문학이다. 따라서 위대하고 심오한 내용의 전개나 추상적인 어휘의 나열로만은 독자를 감동시킬 수 없다. 그런 글에서는 일반적으로 저급(低級)한 냄새가 배어 나오기 마련이다. 이숙이의 수필은 비록 일상의 자잘함에서 소재를 취택(取擇)하고 있으나, 존재의 자각을 통해서 자기 얼굴을 그리고자 하는 창작 동기에서 그 세계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생명 범주에서 출발한 김애자의 작품은 우주공동체적 질서관의 발견이나 재인식, 생명의 존엄성 등의 다채로운 소재를 발견하여 수필문학의 사회적 기능도 함께한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9일 출고 
내적 감각으로 승화한 수필 문학의 성 쌓기 김잠복의 수필은 사물과 대상을 자기 나름의 프리즘에 의해 굴절시키고 용해하여 자기화하고 있다. 그래 그의 수필을 읽다 보면 가슴이 먹먹해 온다. 인생의 연륜에서 오는 혜안일 것이며, 철학적 바탕 위에서 구축된 자기만의 성(城)이어서일 것이다. 그 성의 탑은 아주 견고하여 그만의 미적 언어로 해석하고, 의미화 하여, 문학적 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 그렇기에 삶을 철학으로 무장하지 않고서는 그의 수필 세계로의 진입이 쉽지 않다. 이만한 깊이의 수필을 만난다는 것은 수필 읽기의 행운인지도 모른다. 헤라클레이토스는 “아무도 똑같은 강을 두 번 건너지는 못한다.”고 언명했다. 세계가 주목하지 않는 작품일지라도 우리가 그 작품에 담은 모든 것, 또는 제거해 낸 모든 것과의 완전한 조화 속에 울림을 일으킨다. 이런 반응에서 놀라운 것은 바로 솔직성에 있다. 김잠복 수필의 위치에 여기에 있을 것이다. 작가에게 있어 ‘웨딩드레스’나 ‘낙화’, ‘감자’는 그저 일상화된 일반어가 아니다. 그의 수필은 언어의 기의를 차용한 함축적이며 상상화된 상징적 언어다. “오월의 덩굴장미가 붉게 물들던 날”(<웨딩드레스>에서), 그 날의 ‘구급차’는 화자에게 있어 저승사자였다. “산모의 입에는 재갈이 물리어졌고, 백지장처럼 하얀 얼굴은 미동 없이 누웠다. 목을 빼고 최대한 초점을 가까이 갖다 댔을 때 시야는 금방 뿌옇게 변하고 전신에 맥이 빠졌다. 내 딸 아이가 분명했다.”(<낙화>에서) 딸과의 이별은 화자에게 있어 암흑의 시간이었다. 세상과 빗장을 걸고 존재의 의미를 삭제하며, 빛을 거부하고 스스로 썩기를 자청하는 ‘감자’에 자신을 비유하고 있다. 이는 작가로 하여금 창작에 불을 지핀 단초이자, 이 수필집을 관통하는 모티브일 것이다. 작가로 하여금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절체절명의 동기일 것이다. 자신의 십자가가 될 괴로운 과업을 수행하려 하는 이가 바로 작가임을 그의 수필은 적실하게 보여준다. 문학은 이처럼 모순적이고 비약적인 언어로 가득 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래서 문학은 파괴된 내면을 조심스럽게 키우고 피 흘리는 상처를 닦아내는 데 더 효과적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갇혀 있던 슬픔의 물꼬를 조금씩 틀 수 있는 게 문학일 것이다. 김잠복의 수필이 독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근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일상적이면서도 일상 이상의 삶의 진실과 본질에 닿게 하는 게 그의 수필의 장점일 것이다. 그저 체험의 진술이 아니라, 행간에 담긴 담론 자체에 언어가 지닌 본질적 언표상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게 하는 그의 수필은 깊이와 너비에 있어 무한대로 확장한다. 이는 그만의 성 쌓기일 것이다. 나, 사물 그리고 타자라는 존재의 세 영역을 통섭하는 그의 수필의 함의는 ‘왜, 사는가?’라는 철학적 물음에 답하게 한다. 김잠복의 수필에는 그 발상의 동기적 측면에서 일견 자전적 요소가 농후하다 싶지만, 다분히 함축과 상징적 의미를 함유하고 있다. 그의 수필들은 출발점 행동으로 보아 “상상력의 자유로운 유희”라는 칸트의 언명을 떠올리게 한다. 수필 <얼굴>이나 <나는 백수다>, <감자>에서 보여주듯, 사유와 상상이 무한대로 펼쳐지고 있다. 화자가 수십 년 경영해 온 미용실이며, 텃밭 일구기는, 존재의 상실을 뛰어넘게 하는 그의 수필의 역행성을 보여준다. 그래 화자로 하여금 슬픔을 감내하고 미로의 통로를 지나 새로운 출발을 예고하게 하는 신세계가 아닐 수 없다. 이 점이 그의 수필을 수필답게 하는 미적 요소일 것이다. 그 정점에 바로 수필 <가을 소나타>가 있다. “명상하기에 좋은 법당, 환희의 천국을 모두 가진 내가 있다.”, “그것을 만드는 주인공은 모두가 내 마음속에 있다.”(<가을 소나타>에서)는 자각은 내적 감각으로 승화한 그만의 성 쌓기일 것이다. 화자의 이런 삶의 해석과 본질 찾기는 참[진실]의 나로 귀환하게 한다. 이런 건강성과 의미화가 그의 수필을 돋보이게 한다. 김잠복의 내적 감각으로 승화한 수필 문학의 성 쌍기는 그만의 얼굴 그리기요, 존재 문제에 천착한 세계의 진실을 독자들에게 시사할 것으로 믿는다. 작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28일 출고 
재사태의 진실 규명 정문길의 자전(自傳)적 에세이《사라진, 페르시아 大國의 꿈》은 경이적이다. ‘이란 왕 샤(Shah)의 몰락을 지켜보았던 경호원의 자전적 에세이’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이 저술은 전통적 문법에 의한 수필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면서도, 수불석권(手不釋卷) 하게끔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행간에 펼쳐지는 무한대의 시공이 독자를 노마드의 세계에 함몰하게 하는가 하면, 에세이의 장점인 정서의 지성화, 지성의 정서화의 묘체를 감지하게 한다. 또한 일상성에 매몰되기 쉬운 수필의 나태와 식상함에서 자유로워 보인다. 그렇기에 그의 에세이는 획일화되기 쉬운 자전적 수필의 굴레에서 해방된 자유분방한 작가정신에 탐미하게 한다. 특히 그의 에세이는 제재를 해석해 내고 의미화하는 작법이 심상치 않다. 수다한 필설로 다할 수 없는 생애의 간난(艱難)을 구체적 언어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신의 삶의 역정을 비유·상징하면서 존재파악이라는 철학적 문제에 닿아 있다. 하여 빈 그릇을 채우려 전념했던 과거의 회억은 그저 시간의 가로지르기가 아니라, 절망 속에서의 꿈꾸기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그의 자전(自傳)은 비록 개인사적인 화소일지언정 공동체적인 동심원 안에서 독자로 하여금 동화(同化)를 통해 작가와의 동일시 작용을 일으키게 하고 있다. 한마디로 정문길의 수필은 독자를 감응과 감동을 통해 동화하게 한다. 정문길의 자전적 에세이《사라진, 페르시아 大國의 꿈》은 작가의 심혼으로 길어 올린 존재사태의 진실 규명을 위한 저작(著作)이다. 특수부대 출신 장교로서의 무관이 지닌 강인한 정신력이 태권도 국제사범으로서 민간외교에 성공한 그의 이력과 체험담은 향기 넘치는 자전 에세이라는 문학성 짙은 작품을 생산하지 않았나 싶다. 파란(波瀾)한 인생의 역정 위에 전개되는 그의 에세이는 수필이라기보다 한 편의 드라마틱한 소설이요, 편편이 직조된 옴니버스 형태의 콩트라 해도 좋을 성싶다. 이런 경향성은 작가의 문학적 역량이라 하겠다. 해박한 지식과 현상을 투과하는 혜안, 감성과 지성의 어우름, 해학적이면서도 리얼리티한 적확한 묘사가 행간에 넘치는 사유를 통해 그만의 성 쌓기, 사유의 악보를 기보(記譜)하고 있지 않나 싶다. 추천의 말로 독자의 일독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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