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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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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들려주고 싶은 삼랑진 이야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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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25일 출고 
글타래 회원, 열한 분의 시는 둥치도 잎도 꽃도 저마다 다른 빛깔과 모양으로 멋지다. 그리고 저마다 다르면서도 묘하게 닮았다. 다들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꿈꾸고 있는 걸 보면, 이 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뜻깊었는지 짐작케 된다. 더구나 시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깨우침을 얻는 모습 또한 너무나 값지게 와닿았다.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몸소 체험하면서 그 변화의 과정을 살갑게 그려낸 시집이니 더욱 빛나지 않을 수 없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21일 출고 
농부 시인이 들려주는 농촌 생각 경남 합천의 산골마을에서 농사지으며 사는 서정홍 시인의 글은 우리네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서정홍 시인은 저마다 자기 생각을 소중히 키우고, 자연과 이웃을 섬기며, 가난하지만 행복한 삶을 함께 꿈꾸자고 가만히 손을 내밉니다. 눈앞에 닥친 기후 위기와 점점 더해가는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 스스로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용기를 내어 한 걸음 내딛자고 말합니다. 또한 병든 흙을 살리고, 강과 바다를 살리고, 사람의 몸과 마음을 살리는 ‘농부’야말로 우리의 희망이라고 강조합니다. 나무나 들꽃이나 사람도 키와 생김새와 개성이 다 달라서 “아름답지 않느냐”고 되묻습니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이 ‘가장 근사한 선물’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습니다. 이 책이 지닌 큰 미덕은, 아는 만큼 실천하는 농부 시인 서정홍의 발자국에 내 발을 슬쩍 얹어 보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을 천천히, 천천히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생각이 바뀌고, 나아가 세상을 참되게 바꿀 용기가 생길 것입니다.
3.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김성대 시의 마술은 사람과 일과 풀꽃이 하나로 피어나는 데 있다. 시인들조차 눈물이 사라진 수상한 시절, 그가 잊혀 가는 꽃을 하나하나 불러내자, 그 꽃들은 현장에서 스러져 간 동지들의 모습으로 다시 피어난다. 그에게는 풀꽃이든 사람이든 보잘것없는 것은 하나도 없다. 피어나서 꽃밭이 되고, 자라나서 숲이 되지 않는 그리움은 그리움이 아니다. 그의 시는 “사람 냄새 나는 이들과 함께 걷는 길”이자, “일하다 다치지 않고 집에 오신 그대”에게 내미는 밥상이다. “머루도 아닌 것이 머루보다 더 머루인” 개머루에, “노동자도 아닌 것이 노동자보다 더 노동자인” 비정규직에 그의 시, 눈물 강이 흐르고 있다. 그는 개미자리, 쥐꼬리망초로 피어 꽃댕강나무, 피막이풀, 미꾸리낚시를 껴안고 있다. 생명과 풀꽃과 이웃의 끈을 놓지 못하는 여리고 맑은 영혼이 그의 무기아디.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24일 출고 
원종태 시인은 거제 바닷가 마을에 산다. 그가 온 힘을 기울이는 일은,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의 생명 탐구이다. 특히, 작아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들, 사라져가는 것들을 안타깝고 따스한 마음으로 찾아내어 「긴꼬리딱새」처럼 이름을 불러준다. 그가 이름 불러주는 긴꼬리딱새, 남방동사리, 붉은발말똥게, 알락꼬리마도요, 아비, 애기뿔소똥구리, 갯게, 거제외줄달팽이, 팔색조, 풍란은 멸종위기종이다. 그가 불러주는 이름에 응답하면서 이들은 우리 곁으로 돌아와 아름답게, 눈부시게, 애처롭게 빛을 발한다. 남방동사리는 국내에서는 거제도 산양천에만 산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이 야행성의 민물고기를 시인은 산속 절간에 매달린 목어와 연결시킨다. (중략) 시인은 ‘우리 모두 멸종위기종’이라고 말한다. 꽃과 새와 바닷게뿐 아니라 우리 인간도 멸종위기종이다. 이번 시집 곳곳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시들을 만나게 된다. 만주바람꽃이란 이름을 떠올리는 순간, 시인은 ‘만주’라는 지명이 주는 아픔과 바람과 꽃이 결합되어 몰아치는 감정을 이렇게 노래한다. (중략) 거제 바닷가 마을에 한 시인이 산다. 그는 자신의 모든 안테나를 세워 생명을 탐구하고, 안타깝고 따스한 마음으로 이들의 이름을 불러준다. 긴꼬리딱새, 붉은발말똥게, 알락꼬리마도요, 아비, 애기뿔소똥구리 들은 멸종위기종이란 이름 대신 그에게서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 그는 숲의 세계를 통해 화살과 파괴를 넘어 치유와 생명을 탐구한다. 바위와 마삭줄과 방아깨비의 왼쪽 다리로 몸 바꿔 살아가는 존재를 꿈꾼다. ‘새와 나무는 우리의 친구요 구르는 돌은 우리의 사촌이라 하지 않던가.’ 거제 바닷가 마을은 시인의 우주이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24일 출고 
시집 ??자갈자갈??은 표성배 시인의 새로운 모색과 변화가 스며든 아름다운 숲이다. 이 숲을 거닐다보면 여기저기 숨겨둔 보물을 발견하는 기쁨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자연의 순리를 통해 얻은 ‘생의 요동’이 고개를 내밀고, ‘봄비’가 톡톡 말을 걸어오고, 떨어지는 벚꽃잎 사이로 오르내리며 연주하는 ‘새’를 만날 것이다. 시인이 가족과 공동체를 돌아보는 모습은 그윽하고 따스한 체온으로 다가온다. 줄기를 키우며 제 몸은 점점 가벼워지는 고구마를 통해 어머니를 다시 만나고, 함께 영화를 보고 온 할아버지와 손녀를 통해 세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공존을 마주하게 된다. 공자도 공장에 출근해야 하는 나이, 지천명. 여전히 밥줄에 목을 매고 있는 현실이지만, 출근하면 연마기 등을 쓰다듬고 그라인더를 어루만져주는 시인을 통해 노동의 의미를 새삼 되새기게 된다. 지금 시인은 눈물이 깊어지는 나이. 안과 밖을 통해 길을 찾고 있다. 슬픔과 사랑, 다름과 공존을 오가며, 인생의 길을 찾아 나선다. 가다가 바람에게 시의 길을 묻곤 한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6월 24일 출고 
읽지 마라. 숨이 턱턱 막힌다. 세상의 밑바닥 그 아래, 한 치도 에누리 없는 알몸 그대로 인간을 만나는 곳. 박영희, 그가 있었던 학교는 ‘감옥’이다. ‘젓가락을 씹지도 않은 채 꿀꺽 삼켜버린’ 일이 심심풀이 소동으로 취급되는 곳, ‘어디, 조용한 데 가서/혼자 살고 싶다는’ 말이 사치스럽기 짝이 없는 곳, 스물일곱의 청년이 ‘웩, 목 졸려 죽’어도 ‘누구도 책임질 필요 없는’ 곳, 감옥이다. 그의 청춘이 육 년 칠 개월이나 갇혔던 곳! 시를 읽어가며 호흡이 가빠질 때마다, ‘그는 왜 갇혔었나?’ 끊임없이 물어봐주길 바란다. 삼십 년을 갇혀 살고서도 코앞에 있는 접견실도 못 가본 장기수가 있는 한, 우리의 삶도 여전히 철조망에 갇혀 있는 게 분명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 앞길이 막힌 청년들, 갈 곳 없는 노인들 앞에 잠긴 문은 또 다른 감옥이다. 곱씹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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