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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유채림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16년 6월 <넥타이를 세 번 맨 오쿠바>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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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면의 진실 속으로 거침없이”
두리반에서 철거농성을 할 때였다. 기자가 찾아왔다. 기자는 두리반을 열 때 얼마가 들었냐고 물었다. 건설사가 제시하는 배상액은 얼마였냐고 물었다. 기자의 물음은 후졌다. 그 기자가 쌍용차 해고노동자를 찾았다. 해고되기 전 급여가 얼마였냐고 물을까. 해고될 때 사측은 얼마를 제시했냐고 물을까. 해고는 살인이라는 그 현실 명제 앞에서 복직 외에 도대체 어떤 물음을 던질 수 있을까. 후진 물음 대신 새로운 질문을 던져야 한다. 아니, 철거민을 양산하는 재개발사업 주체한테 물어야 한다. 생계터전을 강탈하는 살인 행위에 어떤 정당성이 있는가? 그동안 정부와 지자체와 건설사는 공공성의 가면을 쓰고 정당성을 주장해 왔다.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다. 수익성에 목적을 두었기에 재개발은 길을 잃었다. 용역깡패를 동원해 철거민들을 가차 없이 두들겨 팬 것도, 기존의 생명을 고려하는 개발 대신 고층 건물 위주의 개발을 지향한 것도, 소형 평수나 임대아파트 대신 대형 평수만을 고집한 것도 오로지 수익성에 명을 걸었기 때문이다. 《떠날 수 없는 사람들》은 공공성을 앞세운 가면의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와 건설사의 수익성 놀음을 철거민의 시선으로 기막히게 파헤치고 있다. 생계터전의 강탈이야말로 살인임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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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민’들 속으로 뿌리 내리다 평택의 대추리에서, 사기당한 쌍용차에서, 불붙은 용산의 남일당에서, 저 곡선의 4대강에서, 노래와 시로 맞선 홍대 앞 두리반에서 국가는 파괴의 파괴를 거듭했다. 조약골은 늘 파괴의 현장으로 달려갔다. 맨몸으로 포클레인에 맞서거나 기타와 자전거로 돌진했다. 국가에게 그는 전복적이었고, 역사에게 그는 기록이었고, 민중에게 그는 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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