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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이름:유영숙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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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맵고도 매운 꽃>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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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쓰(詩作)는 이유는 마음의 충동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흥분이 앞서기 쉽다. 그러나 충동이 정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를 쓰다보면 장식적 수사가 난무하기 쉽다. 시는 어휘의 조합이 아닌, 의미의 응결체가 되어야 진정 견고한 집(문학작품)이 지어질 수 있으며 독자의 공감 또한 얻어낼 수 있다. 박이차 시인의 시는 어디에도 장식적 기교가 보이지 않아 편하다. 거북함이 없다. 그의 시는 삶의 체험이 있는 그대로 녹아 있음은 물론이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동류항들의 말을 대신해 줌으로서 공감을 자아낸다. 박이차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다시 상상하다》는 어려움을 감내하면서도 아프다고 엄살하지 않는, 정신적 여유를 확보한 시들로 이루어져 있다 팍팍한 세상, 물 흠씬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시인의 모습을 엿본다. 한편 세상을 ‘얼마나 적시며 살았을까’ 내가 누구에게 고루 물을 주었을까. 반추하면서 자신도 섧다. 그러나 ‘땅이 파이지 말고 뿌리 드러나지 않게’ 찬찬히 물을 주니 ‘햇살이 사내 어깨 위에 납실거’린다. 황사가 내려 앉은 화초 잎에 물을 주며 ‘말갛게 닦으며’ 화사하게 ‘덧니 하얗게 드러’ 내어 웃는, 환한 미소를 기대하는 화자의 순수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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