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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배병휴

출생:1941년

최근작
2021년 8월 <독일에서 파리까지>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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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외전’(國會外戰)이라니 의회정치의 본관인 국회의사당 밖에서 벌어지는 정치 장면을 뜻할 것이다. 저자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여의도정치’의 현장을 오랫동안 목격한 관찰자이다. 한마디로 ‘국회외전’이란 부정, 부패로 뒤얽힌 돈과 권력의 난장판쯤으로 지적된다. 저자가 이를 소설형식을 빌어 고발한 실전형 글이다. 저자는 평소 학식과 인격으로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국회에 들어가면 모두 쌍욕을 먹는 것이 바로 잘못된 정치풍토 때문이라고 규정한다. 소설 속의 주인공 ‘용철’은 가난한 태생으로 학창시절 1등의 성적으로 반장이 됐지만 학교 선생님의 불공정, 차별교육을 경험한다. 또 부잣집 딸로 무법자처럼 행세한 학우의 어머니가 담임선생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도 목격한다. 군에 입대하여 최전방에 근무할 때 심술궂은 내무반 고참의 등쌀에 시달린 전우가 의문사하여 이를 중대장에게 고발했지만 오히려 핀잔만 받았다. 중대장이 “그는 정·재계와 연줄이 닿는 병사”라며 그냥 단순 안전사고로 처리하는 것을 보고 ‘이건 결코 아니야’라고 생각했다.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6개월 만에 퇴사하고 목적 없이 도서관을 들락거리던 시절, 주일예배 후 난생처음으로 국회의원과 악수할 기회가 있었다. 그때 “시간 나면 의원회관으로 한번 오라”는 한마디를 듣고 국회의원 보좌관이 되어 여의도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게 됐다. 국회의원이란 입법권과 국가예산 심의권을 행사하는 명예와 권력이 너무나 막강하다. 반면에 늘 표밭갈이로 상갓집 조문 등으로 뛰다 보면 자정이 넘어 귀가하는 팔자다. 이 같은 국회의원을 보좌하고 수행하는 비서역의 고달픔과 중노동은 말할 필요가 없다. 국회의원이 국민 세금 낭비하는 공무원을 꾸짖고 정부기관 입법 로비와 민간단체들의 각종 청원을 처리하는 활동은 매우 감동적이고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매년 예산심의에 앞서 정부기관 업무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국정감사 활동이 가장 빛난다. 자연히 의원 보좌관들도 바쁜 기간이라 국정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보람도 느낀다. 주인공 용철은 대통령 선거철이 다가와 보좌하던 의원 덕으로 대선 캠프에 한발을 올려 후보 전용버스에 동승하여 전국을 누비는 정치행사를 참관할 수 있었다. 마침내 대선 결과는 승리였다. 이 결과 보좌해 온 의원이 당선인 최측근으로 신생 최고권력의 실세로 꼽혔다. 이에 순식간에 온갖 민원과 면담요청이 쇄도했다. 면담 민원이란 건축, 사건처리, 승진, 대출, 취업 알선 등 가지각색으로 넘쳤다. 덩달아 보좌관을 만나자는 민원도 쏟아져 들어와 하룻저녁 식사를 세 차례나 하고 핸드폰 배터리를 3번씩 충전해야 할 만큼 반짝 분주하기도 했다. 선거기간 중 열심히 뛴 사람들이 대통령직 인수위에 참여하기 위해 다투고 어떤 이는 “BH(청와대) 간다”는 소문도 나왔다. 그로부터 보좌했던 의원은 집권당의 실세로 좋았던 시절을 누렸다. 그러나 5년 세월도 금방처럼 지나갔다. 뜻밖에도 모셨던 의원이 다음 총선에서 낙선하여 실로 ‘돌고 도는 세상’임을 실감해야만 했다. 결국 이런저런 정치현장 참관 및 관찰기록이 넘쳐 ‘국회외전’을 엮어 정치지망생들에게 조언을 보내고 싶었다. 저자는 돈, 권력, 학벌, 인맥 등으로 국민과 국정을 가지고 노는 뒤죽박죽 여의도정치가 개선되지 않는 한 국회외전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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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CEO들이 겪는 오류 중의 하나가 자신이 올바로 가고 있다는 착각에서 제때에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기업에서 현재는 잊혀져간 많은 과거의 영광이 그러한 점을 웅변으로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군인 출신의 저자들이 민간 기업에서도 즉시 적용 가능한 탁월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서 자못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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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늘 걷고 뛰면서 생각하고 분석하고 메모했다가 집필하는 동시다발 인간형으로 남들이 무심코 지나는 온갖 사물들의 진미와 진국들을 우려내었다고 믿는다. 평생 온갖 잡문 쓰기를 천직으로 살아온 축하객의 입장에서, 출판사는 책이 많이 팔리기를 희망하지만 저자는 많이 읽혀지기를 희망하는 법이다. 이런 점에서 아무나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아무나 책을 출판할 수는 없다는 말로 꼭 한번 이 책을 읽어 주시기를 바라는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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