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한국일보에 입사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회부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한번 꽂히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공통점이 있다. 다시 태어나도 한국일보 기자가 되겠다는 별난 신조를 갖고 있다.
<덜미, 사건플러스> - 2023년 11월 더보기
현장 기자들은 늘 숙제를 하는 기분이다. 범죄 혐의를 받거나 피해를 호소하는 사건 당사자들, 그리고 지나간 시공간을 더듬어 과거를 재구성하는 수사기관 사이에서 진실을 찾는 과정은 지난하다. 우리에게 공분을 일으켰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해부하되, 쉽게 흥분하지 않고 한 발 물러서서 진실의 조각들을 있는 그대로 책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