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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한산 (寒山)

국적:아시아 >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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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한산시>

한산(寒山)

자신을 완벽하게 감춘 은자이기 때문에 그의 실명이 무엇인지 어떤 생애를 보냈는지 알 길이 없다. 태주 자사(台州刺史) 여구윤(閭丘胤)이 남긴 ≪한산 시집≫ 서문을 통해 그의 삶을 약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여구윤의 글은 처음부터 다소 전설에 가까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결여되어 있지만, 그의 글과 한산이 남긴 시를 통해 한 가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한산은 출가한 승려가 아니지만 불교에 매우 깊은 조예가 있어 심오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는 사실이다. 깨달음을 얻었으면서도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했던 것 같다.

남송(南宋)의 승려 지남(志南)이 ≪한산 시집≫을 발간하면서 한산을 당 태종(太宗) 정관(貞觀) 시대의 인물로 기록함에 따라 이후에 나온 대부분의 불교 서적에서는 그 설을 쫓아서 정관 시대 사람으로 보았다. 그러나 근래에는 한산 시에 나타난 내용들을 분석해 볼 때 초당 시대의 작품이 아니라 성당(盛唐) 이후의 작품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학자들이 많다. 또한 선종 사상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한산 시에 나타나는 내용들은 돈오(頓悟)를 주장하는 남종선(南宗禪)이 어느 정도 확립되고 난 뒤의 작품이기 때문에 정관 시기의 작품이 될 수 없다. 특히 시 가운데 ‘애써 벽돌을 갈아본들 어찌 거울을 만들 수 있겠는가’라는 구절은 유명한 마조선사(馬祖禪師)의 고사에서 나온 것이기에 최소한 성당 이후의 작품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한산의 생존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대체로 성당에서 중당(中唐) 사이에 생존했던 인물로 보는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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