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낮에는 건조한 경영과 돈의 언어를 쓰고, 밤에는 아직 말이 되지 못한 모든 감정을 찾아 나의 말로 옮기고자 서툴게 노력한다. 필경의 업의 지난함을 매일 깨닫고, 또 두려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