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졸업, 동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문학박사.
광남일보 중편소설 공모 『깊은 문』으로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에세이 『치자꽃 향기속에서』, 『산티아고, 영혼을 부르는 시간』
장편소설 『순바의 연인』, 창작집 『공중도시』, 『아무도, 아무도 없이』등이 있고,
광주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월간 『한국소설』 편집위원.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 문제는 하나의 임계점을 맞이한 모양새다.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빈부의 간극은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양상이다. 빈부의 대물림 시대를 살고 있는 MZ 세대는 사상 유례없는 취업난을 겪고 있다. MZ 세대의 문제는 단순히 경제적, 사회적 압박과 그로 인한 좌절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내밀한 내면과 문화적 기호, 사랑의 방식까지도 이전 세대와는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게 만들어버렸다. 의식주 해결, 사랑, 방황, 좌절의 내면화, 배제의 고착화 앞에서 문학이, 소설이, 제기할 수 있는 질문은 과연 무엇인가? 그 질문이 장편소설 『서른 살 목화』의 시작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