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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승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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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동백꽃>

최승랑

2016년 단편소설 <좁은 방>이 《작가세계》 신인상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많은 중단편 소설들을 발표했고, 2020년에는 소설집 《추억의 습관》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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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추억의 습관> - 2020년 12월  더보기

얼굴에 닿는 바람이 하늘빛이다. 나를 통해 세상 밖으로 나온 이야기들을 모아 보았다. 미소를 띠면서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다. 사랑 ― 그리워한다는 것. 가볍게 지나칠 수 없는 인간의 보편 정서이자 감정이다. 첫 소설집이다. 사랑을 담으려고 했다. 누군가의 외로움의 자리를 그리움으로 채워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단 한 사람일지라도 가슴으로 공감하는 독자가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높은 산의 정상을 향해 오른다는 느낌보다는 오래 걸어도 피로하지 않는 햇살 드는 오솔길을 걷는 기분으로 글을 쓰고 싶다. 가끔은 높은 빌딩이 보이거나 주택의 담벼락을 손끝으로 문지르며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와도 좋다. 그러다가 사진관이 나오거나 서점이 보이거나 카페가 모습을 드러내거나 문구점이 보인다면 나는 그곳에 들어가 볼지도 모른다. 목적지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에 도착할 것이라는 말은 할 수 없다. 그냥 느리게 내가 좋아하는 길을 걷고 있을 뿐이다. 어설프지만 내 소설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놓치지 않고 저마다의 위치에서 애써준 나의 주인공들과 따뜻한 해설로 나의 다음 걸음을 격려해 주신 김나정 선생님께, 나무에서 떨어져 풀숲에 흩어진 과일을 한 바구니에 모아 주신 실천문학에 감사드린다. 2020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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