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함께 산책하며 상상하기를 좋아합니다. 우연히 마주친 들꽃과 풀과 나무가 건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것들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하곤 합니다. 작지만 작은 것만은 아닌 이야기, 누가 보지 않아도 분명 거기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토마토> - 2020년 8월 더보기
어떤 음식은 우리를 특별한 시간 속으로 데리고 가 주어요. 제겐 토마토가 그래요. 토마토를 한 입 베어 물면, 어렸던 어떤 날, 그날의 기분과 날씨, 냄새와 온도, 입고 있던 옷의 모양과 색깔까지 떠오르지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얘기해 주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