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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흥지옥서당이란 별칭으로 불리던 지곡芝谷의 가족이 된지 23년. 그 시절, 어렵게 한문에 발걸음을 내딛던 우리에게 축령산 호랑이 청명께서는 ‘나 아닌 남을 위해 살려고’ 한문을 배우는 것이라고 하셨다. 그 이후 시작은 비록 한문이란 글이었지만 어느새 사람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사랑이 목적이 되어버렸다. 혹자는 법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한문을 했을 거라고 하고, 혹자는 철학이나 사상 뭐 그딴 것을 좋아해 한문을 했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맹자가 좋아 연세대, 한신대, 장신대, 동국대 등에서 맹자를 가지고 학생들과 놀아보고 느꼈던 것 역시 논리보다는 사람에 대한 풍부한 이해와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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