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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밀리

최근작
2020년 1월 <꽃보다 도끼>

에밀리

그녀는 토종 한국 사람이다. 여러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며 SNS에서 음풍농월하다 강호의 한 고수에 눈이 띄어 작가가 된 전직 선녀로 알려져 있다. 한때 천상계의 ‘아이돌’이었으나 동료 선녀들의 시기와 질투로 며칠간 지상으로 쫓겨나 홧김에 공공장소인 개울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하던 중 최신상(?) 선녀 유니폼 일체를 도난당하게 된다. 하지만 절도범으로 지목된 나무꾼이 상당한 미남인 것을 목격하게 되자 나무꾼의 도끼를 빼앗아 대가리를 찍어 노예로 삼은 후 절도한 의상의 남은 36개월 할부금을 전부 상환하게 하면서 도끼의 단순무식함과 빠른 해결성에 대책 없이 빠져들게 된다. 이후 도끼를 전면에 내세워 여러 남자들을 노예로 부리며 강호의 불의한 놈들을 응징하며 살아가게 된다.

선녀의 활약은 구전되어 설화가 되었고 그중에서 청소년에게 해로운 폭력적 내용을 삭제하고 당시 가부장적인 시각이 반영된 채 구전된 이야기가 바로 <선녀와 나무꾼>이라고 한다. 물론 근거를 밝힐 수 없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선녀는 지금도 백성을 우습게 알고 사익을 취하는 정치인 무리나 행복한 공동생활을 방해하는 꼰대, 가부장들을 실물 도끼 혹은 글 도끼로 응징하며 살아가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그녀가 구석기 시대의 한 동굴에 새겨진 포식녀 ‘에밀리우스’의 현신이라고도 하는데, 역시 확실한 증거는 없는 상태다. 그녀의 현재 이름과의 연관성만 추측될 뿐이다. 여하튼 그녀는 수준 높은 풍자와 해학의 로맨틱 스릴러 작가로 변신하여 지금도 정체를 숨긴 채 우리 사회를 예리하게 응시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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