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 수필가. 충남 부여 출생. <시사문단>으로 등단.
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하다 은퇴함.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음.
‘빈여백 동인문학상’ 수필 부문 수상. 저서 <황순원 단편소설의 여성인물 형상화 연구>. 한국문인협회 회원. 단국문인회 · 아산문학회 회원.
가끔 떠오르는 상념들을 별 생각 없이 글로 표현해 보았다. 그것들을 책으로 엮는다. 훌륭한 글들이 아닐 것이다.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그러나 늘 그래왔듯 크게 두렵지는 않다. 나는 자체가 훌륭한 사람이 아니다. 그냥 촌아낙이다. 촌아낙 수준에 얼마나 그리 벅찬 글이 솟아올랐을까 싶다.
그냥 내 모습대로 쓴 글들이다. 호박같이 둥글둥글 쓴 글들이다. 호박은 찜통에 찌어서 맛있게 먹어야 단맛이 난다. 내 글도 푹 익히듯 세세히 살펴보면 재미난 구석도 있으리라 짐작해 본다. 내 나머지의 삶을 더욱 힘찬 발자국 내며 글쓰기와 흥겹게 노래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