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아닌 시간, 여기가 아닌 공간에 대해 상상하기를 좋아한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 ‘현재’를 담으려 노력한다. 최근작인 청소년 소설 『DMZ 천사의 별』(전 2권)과 시간 여행에 관한 SF 장편동화 『시간 고양이 : 동물이 사라진 세계』 『시간 고양이 2 : 살인나비의 습격』을 썼다. 과학 잡지 『OYLA』에 메타버스에 관한 단편 「로그아웃」을 싣기도 했다.
그 외 일제강점기,념 소설집 『평화가 온다』에 단편 「럭키 보이」를 실었다.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동화와 청소년 소설을 기획하고 쓰고 있다.
물론 이 책에서처럼 당장 유전자가 변형돼서 바다 괴물이 생기거나, 사람들이 아프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 될까요? 작은 물고기에 쌓인 오염 물질이 그 물고기를 먹은 큰 물고기에, 큰 물고기를 먹은 사람의 몸에 차곡차곡 쌓인다면 얼마나 위험해질지 아무도 알 수 없답니다. 아무리 바다가 넓고 깊어도 한계는 있어요. 이미 뜨거워질 대로 뜨거워져 빙하가 녹아내리고, 산호가 하얗게 변하고, 해양 생물이 멸종하고 있어요. 그런데 쓰레기도 모자라 오염 물질까지 버리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바다는 아무거나 버려도 되는 쓰레기장이 아닌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