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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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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그대의 날씨>

권순범

청주에서 태어난 육십 대 중늙은이. 이것이 작가의 현재 모습이다. 일찍이 아버님을 여의고 어머님의 눈물을 지켜보며 자랐다. 열아홉에 입사하여 쉰여섯에 퇴직할 때까지 ‘외환은행’ 한 우물만 파며 살았다. 회사 장학금으로 성균관대학교와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마쳤고, 뉴욕 지점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바 있다. 젊은 시절에 곱고 착한 아내를 만나 아들딸을 함께 키우며, 분수에 넘치는 행복을 오래 누려 왔다. 지금은 ‘아름다운 마무리’를 꿈꾸며 산다. 저서로 수필집 『날자, 한 번 더』와 『늙은 바나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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