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별들이 잠들면 이슬 머금은 숲속 세상은
엷은 물안개 사잇길 어둠을 뚫고 찬란히 떠오르는
기나긴 기다림 속 새 희망을 등에 업고 여명을
기다리는 사람들 삶 인생도 기다림의 여정 속
메마른 일상 촉촉한 단비를 그리듯 언제나 그 자리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 겨울찻집 커피 한 잔의 여유와
맛을 찾아 천리길 찾아드는 맛객들처럼 기나긴
삶의 질곡에서 소소한 일상 매일 일기를 쓰듯
진솔한 삶의 모습들을 가식 없이 소박한 소재들로
삶의 향기를 찾아 채우려 했다
인생은 기다림의 여정 세 번째 시집이 세상 빛을
보기까지 두려움과 설렘 속 힘든 과정도 많았지만
언제나 믿고 기다려주며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격려와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부족한 글이나마 소중히 한 장 한 장 넘겨주시고
삶의 여정 속 가슴에 따스한 기운을 잠시
길을 잃고 방황하실 때 저 멀리 반짝이는
등대불처럼 소중한 한줄기 빛이 되시길
소망해본다
이제 좀 높고 넓은 세상으로 새로운 삶을 찾아
수평선 너머 드넓은 황해에 돛을 띄우려 한다
이 얼마나 소중하고 기쁜일인가
왠지 이밤 모든이에게 감사와 사랑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