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할 수 있는 생각과 말을 적어놓고
글귀집이라며 책을 묶는 것이 참 부끄러운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과 감정을 밖으로 꺼내어 누군가와 나눌 수 있다는
그 하나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참으로 두서가 없는 글들의 나열입니다.
나름 주제를 가지고 챕터를 나누어 볼까 노력했지만
주제가 모호한 글들이 있기에
큰 의미 두지 않고 챕터를 나누었습니다.
잠시 한 숨 돌리는 의미라고 생각해주세요.
이야기에 제목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제목을 두어 글의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겠으나
그 제목에 글의 의미를 잡아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독자 분들이 글을 읽고 각자 마음에 드는
제목을 붙여보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글이 서로 다른 제목을 가지고
서로 다른 의미로 서로 다른 이들의 마음속에
새겨진다면 그 또한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읽고, 깊게 느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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