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에서 태어나 2012년 제16회 〈경기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13년 《문학광장》 등단. 2017년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 재학 중이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평택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mail: seamoon113@hanmail.net
조금이라도 더
잠 속에 잠겨 있고 싶었던 새벽 시간들
창문을 열어젖히는 첫 새소리는
새로운 하루를 물고 와 나를 채근하곤 했다.
새소리에 묻어나는 시를 발견한 건
내 삶의 거대한 발견이었다.
새벽달을 향하여
질문과 대답을 번갈아가며
달빛의 온기를 느낀다.
새벽을 즐기던 나의 시들을 모아
세상 속으로 내보낸다.
이 행복을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다.